본문 바로가기
스마트폰

팬택은 모토롤라와 노키아가 죽을때도 살아남았다. 출자전환과 법정관리 사이에 안타까운 응원

by 핑구야 날자 2014. 7. 14.
반응형

팬택에게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은 회생의지와 격려 그 다음이 출자전환과 법정관리라고 생각합니다. 팬택을 살려도 오래가지 못한다. 시장의 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말하는 분도 있지만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팬택에게 필요한 것은 임원들의 호소도 중요하지만 팬택의 모든 직원과 관련업체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해보겠다가 아니라 구체적인 회생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이러한 울림이 통하게 됩니다. 언제 우리가 시장의 원리에 의해서만 움직였나요. 명분은 만들면 되고 지원은 그들의 의지만 있으면 되는 문제입니다. 물론 이통사가 출자전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팬택이 좌초되면 같은 무게는 아니지만 출자전환의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팬택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특별한 자구책이 없이 출자전환만을 바라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물론 내부적으로 많은 노력을 했겠지만 팬택의 제품을 사용했던 입장에서는 간절함이 아직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 베가레이서


예전에도 팬택에 건의를 한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중저가폰으로의 특화된 분야로 경쟁력을 확보해달라고 말이죠. 삼성과 LG과 경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삼성으로부터 530억을 수혈받기전부터 강도높은 자구책을 추진했어야 합니다.


▲ 베가S5


팬택의 특별한 자구책이 없고 울림이 없는 한 법정관리로 갈 것 같아요. 지금은 팬택의 기술력과 특허를 살려야 한다는 분위기와 채권단의 결정뿐입니다. 이통사가 법정관리로 회수되는 금액이 출자전환보다 안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 베가 R3


물론 금융권이 더 강력한 대안도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팬택은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시장분위기를 울리는 강력한 자구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임원들의 호소로는 바뀌지 않습니다.


▲ 베가 No6


이통사의 출자전환은?


출자전환은 빌려 준 현금을 회수하는 대신 주식으로 전환해서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 주는 겁니다. 이통3사의 18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게 지금의 이슈입니다. 출자전환은 직접 출자전환과 간접 출자전환이 있어요. 이통3사가 보유하고 있는 팬택의 1800억원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직접 출자전환과 부실채권을 정상가격이 아닌 할인된 가격으로 부실기업의 채권을 매입해서 주식으로 바꾸는 간접 출자전환이 있어요.


▲ 베가 아이언


이통3사가 출자전환을 하게 되면 주식의 감자를 통해 원금회수가 어렵게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한일일 겁니다. 물론 팬택으로부터 받아야 할 미수금을 단말기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통3사가 고민하는 것은 추가지원을 해야 하는 부분이 생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바로 팬택의 구체적인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거죠.


▲ 베가 LTE-A


팬택이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 부실기업은 파산을 하게 됩니다. 이통사가 1800억원을 팬택의 주식으로 바꾸지 않겠다고 최종 결론이 난다면 파산의 수순을 밟겠죠. 그러나 팬택이나 채권단이 회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모두 법정관리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니죠. 3개월간 법원의 심의를 받은 후 결정하게 되고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재항고를 하게 됩니다.


▲ 베가 시크릿노트


따라서 팬택은 이통3사가 출자전환을 하지 않는다고 바로 파산되는게 아닙니다. 팬택이 법정관리를 받게 되면 금융권이나 이통3사의 모든 채무는 동결이 됩니다. 반면 팬택은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이나 기업전반의 활동을 관리받는 수모을 받게 되겠죠. 집주인이 바뀌는 거나 다름 없으니까요.


▲ 베가 시크릿업


모토롤라와 노키아가 죽을때도 살아남았던 팬택


팬택이 이번에 법정관리를 받게 되면 2번째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을 통해서도 알겠지만 중국의 공격과 시장의 상황이 녹녹치 않다는 겁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팬택의 모습으로는 채권단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 베가 아이언2


그러나 팬택이 그동안 만든 많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젠 팬택이 제대로 된 스마트폰을 만들기 시작해서 힘을 낼 타이밍인데 최근 이통사의 영업정지와, 단통법등의 악재와 맞물려 더욱 어렵게 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 베가 아이언2


노키아, 모토롤라가 스마트폰시장으로 넘어오면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무너졌던 상황을 기억합니다. 그 속에서 살아난 팬택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팬택이~~


▲ 베가아이언2


몇일전 팬택으로부터 대여받았던 베가아이언2를 반납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바로 반납을 하면서 내내 팬택의 안타까운 상황에 먹먹하기만 했어요.


▲ 베가 아이언2

아이폰6 아이워치(iWatch)와 LG G3 QHD!! 갤럭시S5의 심리적 위축을 삼성Z, 갤럭시W로 돌파를

갤럭시노트4 출시일과 스펙,가격을 보니 갤럭시S5 광대역LTE-A 대신 구매하려면 디자인이 관건

파이어폰 스펙과 가격으로 본 아마존 스마트폰!! 아이폰6 보다 주목하고 혁신의 아마존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