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가 아이슬란드로 해외여행 떠나고 싶게 만듭니다. 책을 손에 든 게 1년도 더 되었네요. 해외여행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다녀온 게 마지막이니 2년이 넘었네요. 바쁘다는 일상을 핑계로 시간이 많이 흘러 버렸네요.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여유가 없는 마음이 책을 손에 쥘 수 없게 되었어요. 잊고 살던 지인이 보내 준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가 여유를 잠시나마 갖다 주었습니다. 얼음과 불의 나라 아이슬란드는 오로라가 하늘에 장막을 치는 나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화감독이자 캐스커의 리더 이준오의 아이슬란드의 여행기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를 통해 뭐 그리 바쁘게 사는지 모르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남는 것은 사진 뿐인데요. 책 속에 사진들이 아이슬란드로 해외여행을 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서 일단 좋았어요. 여행기라 같이 여행을 한다는 기분으로 부담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어 더 좋았어요.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는 사람이 있는 곳과 사람이 없는 곳이라는 부제로 나뉘어 여행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저자 이준오가 수 많은 해외여행지 중에 하필 아이슬란드로 정했을까요.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오프닝 시퀀스에 나오는 테디포스를 보고 CG라로 생각했던 영화감독 이준오는 실제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테디포스를 실제로 봤다면 저자의 첫 느낌대로 엄청 무서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1년이 지난후에야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모든것이 시작되는 곳이면서 종착지 데티포스 실제로 폰 느낌은 어땠을까요. 셀포스와는 다른 느낌이었겠지만 여행을 결심하게 된 데티포스의 매력과 실제로 본 느낌의 차이를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해외여행으로 아이슬란드에 간다면 데티포스보다는 용암석이 어울어진 온천수를 더 가보고 싶으 것 같아요. ㅋㅋ 피부가 좋아져 좋기도 하겠지만 온 몸이 노근노근해지면서 피로를 풀면서 일상탈출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이슬란드는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는 나라인 듯 합니다.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신이 세상을 만들기 전에 연습삼아 만들어 본 곳이라는 별칭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정이 있다고 믿는 순박한 사람들이 무려 전 국민의 80%라고 하니 공감이 가네요.
오후에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를 즐기며 맛나 음식을 먹었어요. 그리고 노을이 지는 하늘을 보면서 아이슬란드가 아니라도 다음주에는 가까운 춘천에 다녀올까봐요.ㅋㅋ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없는 요즘!! 아이슬란드로 해외여행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으로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왕이면 클래식을 들으면서 읽어보면 더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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