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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면도기 브라운 시리즈7] 아버지처럼 턱에 수염이 날때 면도기로 자해하던 시절

by 핑구야 날자 200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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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아버지의 턱수염

어슴프레 기억이 나는 턱수염의 추억... 어릴때 사내아이라면 아버지의 까칠한 턱수염에 대한 로망이 있었을겁니다. 귀엽다고 하시며 까끌까끌한 턱수염으로 나의 볼에 비비시던 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괜히 씁쓸해지네요. 고생하셔서 거친 아버지의 두툼한 손아귀의 온기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솜털이 수염이라고 우기던

솜털 같은데 본인은 수염이라고 우기며 고만고만 사내들끼리 으시대던 추억을 생각하다보니  내 아이가 어느덧 그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참 세월은 자기 나이만큼의 속도로 간다더니..20Km, 30Km, 60Km...여기가 황천이오..

면도기로 자해(?)
                                                                                                                                                                              


                                                                                    
처음엔 아버지가 가르쳐 주셨지만 얼마되지 않아 머리가 굵어 졌다고 『저도 할 수 있어요』라며 면도기를 손에 쥐었어요.  그때는 전기면도기보다는 도루코에서 나온 면도날을 끼워 사용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가며 사용해서 비눗칠을 많이 해야 베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익숙치 않으니 당연히 베여서 피가 질질...그래도 자랑인냥 대일밴드를 붙이고 다녔었죠.


어느 설문조사에서 보니 남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전기면도기 추천을 했더라구요. 전 그저 그런데...면도기에 대한 애착은 20대에서30대 초반..20대도 수염이 솜털처럼 부드러우면 전기면도기로는 깍이지 않았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20대중반은 넘아야 연변에서 이게 수염이구나 할것 같슴다. ~~ ㅋㅋ 크리스마스 남친 선물로 준비한다면 면도기 브랜드에서 선호도가 높은 브라운 면도기가 괜찮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신상 브라운 시리즈7의 경우 25만원정도 합니다. 코피가 터질 듯 합니다. 남친에게 선물한다면 혹시 명품백을 받을지 압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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