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아버지의 턱수염

어슴프레 기억이 나는 턱수염의 추억... 어릴때 사내아이라면 아버지의 까칠한 턱수염에 대한 로망이 있었을겁니다.
귀엽다고 하시며 까끌까끌한 턱수염으로 나의 볼에 비비시던 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괜히 씁쓸해지네요. 고생하셔서 거친 아버지의 두툼한 손아귀의 온기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솜털이 수염이라고 우기던

솜털 같은데 본인은 수염이라고 우기며 고만고만 사내들끼리 으시대던 추억을 생각하다보니  내 아이가 어느덧
그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참 세월은 자기 나이만큼의 속도로 간다더니..20Km, 30Km, 60Km...여기가 황천이오..

면도기로 자해(?)
                                                                                                                                                                              


                                                                                    
처음엔 아버지가 가르쳐 주셨지만 얼마되지 않아
머리가 굵어 졌다고 『저도 할 수 있어요』라며 면도기를
손에 쥐었어요.
그때는 전기면도기보다는 도루코에서 나온 면도날을 끼워
사용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가며 사용해서 비눗칠을 많이 해야
베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익숙치 않으니 당연히 베여서 피가 질질...그래도 자랑인냥 대일밴드를 붙이고 다녔었죠.


어느 설문조사에서 보니 남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전기면도기 추천을 했더라구요.
전 그저 그런데...면도기에 대한 애착은 20대에서30대 초반..20대도 수염이 솜털처럼 부드러우면 전기면도기로는
깍이지 않았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20대중반은 넘아야 연변에서 이게 수염이구나 할것 같슴다. ~~ ㅋㅋ
크리스마스 남친 선물로 준비한다면 면도기 브랜드에서 선호도가 높은 브라운 면도기가 괜찮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신상 브라운 시리즈7의 경우 25만원정도 합니다. 코피가 터질 듯 합니다.
남친에게 선물한다면 혹시 명품백을 받을지 압니까?...ㅋㅋ


Posted by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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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둥이 아빠 2009.12.12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상하게 면도기를 쓰면 좋지만.. 털이 좀 두꺼워서..

    그냥.... 턱 주변을 촉촉하게 해주고.....

    천원샵에 가면 파는 10개 천원짜리가 제일 편한거 같아요..ㅎㅎㅎ

  3. SAGESSE 2009.12.12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 나이가 나이인가 아직 솜털인지라...ㅋ
    저도 선물로 BRAUN 면도기 샀었는데, 면도기는 비싼 게 좋다고 그러더라고요...ㅋ 핑구님께서도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4. 건강정보 2009.12.12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엄청 비싸더라구요
    이번에 부모님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 사드릴까? 하다가
    가격 보고 마음을 접었습니다.ㅠㅠ

  5. 라인스터 2009.12.12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 저는 아직 ㅎ가생이다보니 1회용 면도기를 사용합니다.

    전부터 알고싶던건데,

    전기면도기같은건

    막 베인다거나하는게 ㅇ벗나봐요?

  6. 빨간來福 2009.12.12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면도기죠. 저도 Braun을 갖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7년째 사용중입니다. 사실 그리 많이 사용하는 쳔은 아니지만...ㅎㅎ 그래도 이걸 받고 명품백은 쫌... ㅋ

  7. 맑은물한동이 2009.12.13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도루코 면도날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가 쓰시던 저 면도날이 하도
    날카로워 보여서 보는것 만으로도 무서웠어요.

  8. *삐용* 2009.12.13 0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비싸네요-_-;;;
    탐은 나는 걸요 ㅋㅋㅋ
    근데 여기만 오면 끝말잇기 하게되는 거 같다는ㅋㅋㅋ.......ㅠㅠ

  9. 하얀 비 2009.12.13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사진이 웃겨요. 대일벤드.ㅋㅋㅋ---^^
    여성들은 알 수 없는 남자들만의 비애...
    면도-.ㅠㅠ
    브라운은 저도 집에 있답니다. 오래 두고 사용할 것이라면 좋은 걸 구입해도 괜찮죠.

  10.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13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도루코 면도날 기억나요
    매일 매일 면도하는게 정말 귀찮은 일인데
    전기 면도기 하나 구입할까요?
    브라운 고놈 참 탐나네...

  11. 큰도화지 2009.12.13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카 철철....ㄷㄷ

    그나저나 성능은 좋은 것 같은데 가격이 문제군요. ㅎㅎ

  12. 감성PD 2009.12.13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전기면도기들은 일반 면도날 면도기에 비해 깨끗한 면도가 잘 되지 않는다는 흠이 있었는데..
    요즘 나오는 '비싼' 제품들은 이제 그런 문제도 없는 거 같더라구요..
    저도.. 저도.. 하나 갖고 싶지만..
    '코피가 날 것 같아서..'... ㅋㅋㅋ

  13. 취비(翠琵) 2009.12.13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면도칼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14. 쿠쿠양 2009.12.13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급면도기로군요 ㅋㅋㅋ

  15. gemlove 2009.12.14 0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래도 전기 면도기보다는 질레트 같은 수동 면도기가 더 좋더라구요.ㅋ 수염 밀떄 나는 소리도 좋구

  16. 햄톨대장군 2009.12.14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5만원..가격은 정말 후덜덜이군요 ㅋ

  17. 디자인이소 2009.12.14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에 아빠가 도로코면도기로
    면도 한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전기면도기 가격은 제가 생각해도 안습 ㅜㅜ

  18. 드자이너김군 2009.12.14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전동 면도기 브라운것 쓰고 있긴한데 벌써 오래전 모델이라.. 잘 들지 않아요..ㅎ
    아내에게 졸라 볼까요?^^

  19. 파아란기쁨 2009.12.14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저는 아직도 가끔 자해 하고 다니는데요...ㅋ

  20. sapzzil 2009.12.14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도기가 엄청 비싸군요...전...대학시절에 샀던 2만원짜리 전기면도기를 아직까지 쓰고 있지요...ㅎㅎ
    잘 지내시죠?? 요즘 제가 게을러서 자주 못뵙네요~~ ㅡㅡ;

  21. mafuyou 2010.01.17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생신선물로 사드리고 써봤는데 성능은 정말 굉장하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전 날면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