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레이싱걸 때문에 벌이 된 어느 아빠의 슬픈 튜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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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로 유원지나 공원으로 봄바람을 쐬면 좋을텐데 아이들에게는 재미가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사내아이에게는... 봄의 싱스러움을 받아드리기에는..
아내가 아이들과 대화를 조금 더 해 줄 것을 권유하기도 해서 겸사겸사 큰아들과 찾은 곳이 일산 켄텍스입니다.
학원시간에 다소 여유를 내어 가려면 인근에서 움직이는게 좋을 것 같았어요. 때마침 전시회 티켓도 있기도 하구요.

위치안내

2010 더 튜닝쇼 관람

튜닝쇼는 5개의 Zone으로 구분하여 전시를 하는데 사내아이에게는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튜닝Zone에는 터보 및 수파차저, 배기 튜닝, 서스펜션, 엔진 & 흡기 튜닝, 계기판, 점화케이블/플러그,
쇽업소버/스프링, 스포일러,에어로파츠, 인테리어,HID램프, 타이어/휠, 시트/멭,. 외장용품, 차량관리용품,
DIY용품등이 전시되었습니다.
모터스포츠Zone에는 온로드, 오프로드, 카드등 모터스포츠 종목별 관리업체와 프로모터,선수단,
경주용 차량제조업체등이선을 보였습니다.
카오디오&텔레매틱스Zone에서는 카오디오 부품 및 제품, Car Audio Components, DMB, 네비게이션,
우방카메라, 블랙박스, 텔레매틱스 및 관련 IT제품이 선을 보였습니다.
슈퍼카Zone에서는 스페셜 슈퍼카, 커스텀 커, 수제 스포츠카등이 잔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튜닝모터사이클 및 기타 Zone에서는 튜닝 및 Custom-Bike, ATV, Side Car, 전기차,캠핑카,
특장차등이 전시되었습니다.

킨텍스 전경 및 입장
사전등록자 및 예약을 해야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명찰을 패용하고 관람을 했습니다.

전기차가 눈에 처음 들어왔어요. 아무래도 요즘 뉴스를 통해서 많이 보다보니 그런가봐요

제가 선호하는 BMW 5Series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장남...레걸이 보이네요. 다른 전시Zone보다 엄청 많아서
가보니 레걸이 있더라구요.차보다는 레걸에 더 관심이 많은 듯 보여요. 저도 쬐끔..ㅋㅋ

무광차량과 캠핑카가 눈에 뜁니다. 직접 캠핑카에 들어겁진 않았는데 직접 구경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바퀴가 무려 8개가 달린 차를 보니 007영화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음향시설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자동차 안의 음악을 듣기에 가장 좋은 면적이라도 그러던데..

벤츠와 인피니트에 시승도 해보았어요. 역시 승차감이 틀리더라구요. 예전에 인피니트와 대우로고가 헷갈린적이..

준혁이가 타아어 빼는 모습을 유심히 보더라구요. 그리고 자동차 내부을 간단하게 보여준 차량에서는 더욱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아마도 차의 겉 모습만 보고 내부 모습을 처음 봐서 그런가봐요.

관람이 어느정도 끝나고 나서 보니 이젠 레걸누나들도 마지막 촬영을 위해 서비스 포즈를 취해주더라구요.

역사 시트를 벗긴 경주용차 내부를 유심히 보고 있는 준혁이와 전시회를 통해 받은 선물들...

제가 유난히 관심이 가는 BMW입니다. 표면이 무광이냐구요. 지나가던 어떤 사람은 가죽을 씌웠네하더라구요.
하여 물어보니 시트지를 입힌거랍니다. 가격을 물러보니 ㅎㄷㄷ 6백만원... 일반 차보다 스크레치에 강하고
무엇보다 강한 포스가 매력적이었어요. 몰고 다닌다면 주목을 받을 만 할 것예요.

우중충한 날이었지만 아들과 봄나들이 겸 다녀왔는데 처음에는 시큰둥하더니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짜식..
슬쩍 물어봤어요. 레걸 누나들을 보니 어떻니.. 별루요... 또래아이들은 사진도 같이 찍고 좋아하던데...
외모만 보고 달려드는 것을 보니 벌떼 같았어요.라고 말하는 거예요. 전 속으로 내가 벌...
자기와 다른 직업이거나 하는 일이 자기가 이해못하거나 틀리다고 해서 차별을 두고 생각해서는 않된다고
말을 해주었어요.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관심을 같는건 당연한 거라고 말은 했지만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