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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매클라우드는 뉴욕의 대형광고 대행사에서 일을 했고 카튜니스트이기도 하지만 택사스주에서 활동중인 블로거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선물해주신 꼬모노님께서 제가 책을 집어들면 내려놓기 힘들거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읽고 나니 포스팅 제목에 개무시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이유는 그저 읽은 소감이 그렇다고 밖에는 드릴 말씀이 따로 없네요.
세가지 매력
일단은 통쾌하고 날카로운 휴 매클라우드의 카툰과 조언에 매료가 되어버려습니다.두번째는 명함 뒤에 그린 카툰을 블로그에 올린것이 아주 어설프게 카툰을 그린 입장에서 동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세번째는 책이 두껍지 않고 군더더기가 없는 간결한 내용이 오히려 강한 느낌을 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휴 매클라우드의 자신감
휴 매클라우드는 자신의 블로그(http://gapingvoid.com/)에 올려 놓은 자신의 카툰을 상업적으로 이용만 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사용해도 좋다고 되어 있어 책의 내용에서 그가 주장하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왜 자신의 창작품을 공유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는지 책속에 그의 논리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블로거로서 웹2,0의 정신 참여,공유,협업,개방에 충실한 당연한 결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과 공유를 하는 것이 오히려 현시대에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임을 몸소 실천하는 매클라우드의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휴 매클라우드의 통쾌하고 날카로운 조언
- 당신의 아이디어가 독창적일수록 남들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든다.
- 어느 누구도 당신이 하는 일이 좋은지 의미있는지 가치 있는지 말해줄 수 없다. 매혹적인 길일수록 외로운 법이다.
-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의미의 기업이 20세기에 생겨난 이래, '팀 플레이어'를 키우느라 창의성이 희생되어 왔다. 다른사람의 창의성으로 잔치를 벌이면서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에 환장하는 수백만의 인간 기생충이 우리 사회에 번성하고 있다는 것이다.기생충이 임계량을 넘게 되면 생태계에는 어떤일이 벌어질까? 생태계가 죽는다.
- 창의적인 사람이 직업과 관련해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구분하는 빨간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가이다. 작업에 대한 통제력아 경계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창조적 영역을 규정하는 것이 빨간선이다.
- 어떤 사람도 모든것을 잘할 수는 없다. 진짜 훌륭한 예술가나 진짜 성공한 기업가는 자신의 한계를 우회하는 법을 찾아내고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법을 알나낸다.
- 인정을 받는 최선의 방법은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 취미를 직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조심하라
블로거 휴 매클라우드
휴 매클라우드를 블로거로 소개한 것은 블로거들에게 경험에서 비롯된 그의 명쾌한 조언때문입니다. 블로그를 1년 넘게 운영하면서 고민해온 부분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었으며 창의성에 대해 제가 갖고 있던 생각을 속 시원하게 정리해주었습니다. 어설픈 책들에서 감히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확실히 긁어 주었습니다. 팀플레이에 대해 감히 언급한 그의 조언은 창의성을 좀먹는다는 의외의 시각에서 햐~~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책을 손에 쥔다면 저 처럼 책을 쉽게 내려 놓지는 못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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