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아내밖에는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아내에게 늘 잘 못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키우고 살림을 하다보면 문득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고 남편이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게 되나 봅니다.


Aster d'automne...!!!
Aster d'automne...!!! by Denis Collett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내가 중심

자식도 품안에 자식입니다.
늘 곁에 있는 아내가 건강할때 더욱 배려하고 챙겨주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예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자고 외식을 미루기도 했지만 이젠 온전히 아내의 시간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이들과도 같이 하긴 하지만 무게중심을 옮기려고 합니다.



For you / Para vosotras (Sant Jordi)
For you / Para vosotras (Sant Jordi) by . SantiMB .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취미를 갖자

아내가 말합니다. 우리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를 갖자고 말입니다. 둘이 있으면 무슨 대화를 해야 할지 모를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놓고 대화하다보면 아내처럼 좋은 친구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블로그가 취미고 아내는 악기연주가 취미입니다. 그래서 뻘쭘합니다.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under my umbrella
under my umbrella by TheAlieness GiselaGiardino²³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을 버리자

아내와 저는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합니다. 특히 아내는 더욱 그러합니다.
남들은 잘도 거절하고 그러던데 말이죠. 혹시 거절하면 상대방이 서운해 할꺼야 또는 뒤에서 속삭거릴꺼야
뭐 이런 앞선 생각으로 상대방의 넋두리도 거절하지 못하고 들어주다보니 인생자체가 피곤한겁니다.
내가 싫으면 거절하고 내색도 해가면서 나의 감정을 속 시원하게 표현을 하자고 했습니다.
사람이 치사하게 ~~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구 ~~ 몇푼한다고 ~~ 쫀쫀하게 그럴꺼야~~ 어~그래 알았어~~
이런 단어들로 사람을 괴롭히는 XX들에게 침이라도 밷어라(너무 과격했나요. 말을 쓰다보니 열받아서)
그런 사람들에게 이젠 NO라고 확실하게 말하자. 이게 오늘 아내에게 부탁한 저의 말입니다.
~ Single Double Strike ~
~ Single Double Strike ~ by ViaMo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젠 시작이다.

아웃백(OUTBACK) 식사권을 선물로 받은게 있었는데 아이들과 같이 하자고 합니다.
전 NO~
오늘은 우리둘이 가는거야
조금은 쉽지 않겠지만 이젠 NO하지 못해 마음에 병이 생기기 전에 남이 뭐라고 하던 내가 아니면 아닌것으로
결정하고 내가 중심이 되자고 했습니다. 아내에게는 내가 있고 내겐 아내가 있으니까요.
ring / yüzük
ring / yüzük by Cauca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Posted by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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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수리치 2010.04.28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가 중심이라는 말씀 100% 공감합니다.
    핑구님도 엄청난 애처가인데요.^^

  3. 라이너스™ 2010.04.28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수있는 용기^^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4. 차세대육체적 2010.04.28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것보다...나이들면 아내밖에 없다는 말씀이
    확~ 와닿습니다욧!! 크헉..

  5. ppsyg 2010.04.28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에게 잘해야죠.. 보고 느끼는 바가 있네요. 맛있는 저녁 드시구 오세요^^

  6. 영심이 2010.04.28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그냥 뭐랄까..
    두분 모습이 괜히 그려지면서 보기 좋습니다..^^

    핑구님은 좋은 아빠이자..좋은 남편 일 것 같아요...^^

  7. 테리우스원 2010.04.28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당한 생각으로 건전한 사회 형성소망 입니다
    좋은 글 향기 잘 감상하고 가오며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8. 밋첼™ 2010.04.28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온전히 둘만의 시간을 내지 못하는 저로썬 조금은 부럽습니다.
    첫째가 이제 31개월.. 둘째는 2개월째.. 이러다보니 아이들에게 매달려 있어야만 하네요.
    아이들 보다 아내를 우선으로 하겠다고 생각을 했던 자신과는 달리..
    아이들에게 치중하고 매달려있는 제 모습에 가끔은 한숨도 나고, 아내에게 미안해집니다.
    핑구님 덕에.. 다시금 다짐하게 되네요^^ 제 곁에 있는 사람은 아내라는 것.. 새삼 느낍니다.

  9. 복돌이^^ 2010.04.28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어려운거 같아요..거절....또한 내 생각을 주장하는것두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 스마일맨 민석 2010.04.28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이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찾아보고 있는데...
    아직은 못찾았네요 ^^;;

  11. 감성PD 2010.04.28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분과 단 둘이 식사를 하시기 위해선 NO라는 결단이 꼭 필요하죠 ㅎㅎ

  12. 네오드 2010.04.28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핑구님 참 멋있네요...

    No라는 말 쉽지 않죠 ㅎㅎ

  13. Pink Notch 2010.04.28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저도 이러한 다짐을 해요. 그런데 잘 지켜지지가 않네요. 태도와 성격을 바꾼다는 것은 정말 무한한 노력과 인내심을 필요로하는 일인듯 합니다. ^^

    잘 지켜지시길 바랄게요 ^^

  14. 엑셀통 2010.04.28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주부패널 광고가 궁금해서 찾았다가..오늘은 보이지 않네요
    이벤트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도움을 청하려 했는데..끝난건가요

  15. shinlucky 2010.04.28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 같은건 어떤가요 ㅎㅎ
    주말에 운동도 좋은데 말이죠~

  16. 빨간來福 2010.04.29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SAGESSE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악기연주를 녹화하여 블로그의 한 섹션을 떼어주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도 요즘은 집사람과 블로그를 거의 하께 운영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글을 쓰는건 제가 하지만, 늘 요리도 생각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염두에 두고 하니 절로 대화하는 시간도 늘고 그러더군요.

    암튼, 홧팅입니다.

  17. 보링보링 2010.04.29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취미라~~같이 춤을 배워보시면 어떨까요??저는 개인적으로 살사를배워봤는데 재미있더라구요
    30~40대에서는 탱고를 배우시는 부부도있으시더라구요~

  18. 사랑가루 2010.04.29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탁을 거절당했을 때 치사하다 쫀쫀하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염치없는 거예요.
    그런 치사하고 쫀쫀한 부탁을 하는 사람은 뭥미. -_-
    그런 사람에겐 부탁을 들어줘도 별로 고마워하는 마음은 못받을 것 같아요.

    며칠 전 친절에 관한 글을 썼는데 트랙백 걸고 갑니다.
    들러서 한 번 읽어봐 주세요.^^

    다른 사람들과 부비며 사는 거 참 어려워요. ^^;

  19. 아빠공룡 2010.04.29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멋진 핑구님^^
    사랑듬쁨 받으시겠어요...!!

  20. 햄톨대장군 2010.04.29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로맨티스트!!
    멋지세요

  21. 2proo 2010.04.30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핑구님과 비슷하다죠.. 성격이.. ㅎㅎㅎ
    싫은 소리 못하고.. 거절 잘 못하고... ㅠ_ㅠ
    은근 괴로운 성격.. ㅠㅠㅠㅠㅠㅠㅠ

    핑구님 멋쟁이에요~ 본받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