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방송 맛집으로 소개된 청계산의 청계냇가집에서 백숙과 도토리묵을 먹고 보양 제대로 하고 왔어요. 우결 방송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청계냇가집을 추천한 일행 덕분에 정말 원없이 먹고 왔어요. 청계산에서 백숙을 먹은지 15년도 넘은 것 같아요. 우결 방송 맛집이라고 소개받은 청계산의 청계냇가집은 아니구요. 강남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직원들과 같던 기억이 있어 혹시나 그집인가 했어요.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노래방이 설치된 집이라는 것만 기억에 남아있을 뿐이라~~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생겨서 청계산을 찾는 분들이 더 편해졌어요. 청계산입구역에서 일행을 태우고 청계냇가집에 가게되어 알게 되었어요.
청계산입구역은 서초구와 성남의 경계선에 있다보니 청계산을 찾는 분들에게는 정말 편해졌지요. 반면 성남시민은 서울로의 진입이 수월해져 지역상권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청계산주변의 음식점들이 맛과 가격으로 상권을 지키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겠죠. ㅋㅋ 그래서 인근보다는 가격이나 맛이 좋다는게 추천한 일행의 논리입니다. ㅋㅋ 성남시에서 청계산 주변을 먹거리와 관광단지식으로 개발을 한다는 플랭카드가 분위기를 말해주더라구요.
복날이 되면 꼭 먹게 되는 보양식으로는 역시 삼계탕이나 백숙이 제일 인기가 많죠. 특별한 보양식을 찾는 분도 계시더라구요.ㅋㅋ 청계냇가집은 청계산 입구에 자리를 잡아서 청계산입구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움직이면 될 것 같아요.
청계냇가집이 보이는데 역시 맛집답게 허름한 비주얼로 북적부적입니다. 예약을 하지 않고 오는 손님은 받을 수가 없다면 종업원들의 안타까운 배웅을 보면서 천만다행인거 있죠.
맛집은 예약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백숙이나 삼계탕은 시간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겠더라구요. 대신 피크타임인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면 괜찮을 것 같아요.
우결 방송 맛집 청계산의 청계냇가집은 밖에서 볼때는 커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헐~~ 엄청 넓더라구요. 룸에서 먹을 수도 있구요.
계곡이 흐르는 주변에서 시원한 청계산의 바람을 쐬면서 먹을 수도 있어요. 우리가 갈때는 비가 오지 않아 계곡에 물이 없어 아쉬웠는데 여느때는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놀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해요.
건너편에 보니 탠트가 빽빽하게 있어 뭔가 했더니 캠핑장이라네요. 대여를 해서 즐기는데 많이들 찾나봐요. 캠핑도 하고 청계냇가집에서 백숙으로 몸모신도 하면 좋겠네요.
우결 방송에 나온 맛집이라고 해서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면서 청계산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이 시원했어요. 저녁타임에는 서늘하다고 하는데 ~~ 더욱 복날에는 역시 건물보다는 시원한 냇가를 끼고 먹는게 제맛인 것 같아요.
와우~~ 백숙이닷~~ 부추와 함께 백숙을 보기만 해도 힘이 불끈 불끈~~ 솟는 것 같아요.ㅋㅋ 차로 이동해서 아쉽게도 쇠주를 못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초벌된 백숙이 익어가는 동안 멀뚱멀뚱 있기 뭐하더라구요.ㅋㅋ
예약을 할때 알아서 주문을 해놓았는지 도토리묵이 한상 푸짐하게 나오는 거 있죠. 쇠주는 못마셔서 음료수지만 건배는 해야 제맛이죠. 벼르고 별러서 만든 시간이니...ㅋㅋ
음~~ 도토리의 맛이 시중에서 먹던 비주얼과는 좀 다르네요.. 탱탱함이 없이 묵스럽다고나 할까요.ㅋㅋ
맛나다고 했더니 청계냇가집에서 직접 쑤어서 만들었다네요. 청계냇가집은 비용이 줄고 우리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안심이 되니 좋네요.
젠장~~ 이번에는 해물파전이 나오네요.~~ 단단히 벼르고 주문을 했나봐요. 백숙을 열라~~ 끓고 있는데 벌써 부터 배가 불기 시작하니 큰일입니다. 사실 다른 보양식도 먹었거든요.ㅋㅋ 이렇게 쉬엄쉬엄 먹어보긴 처음입니다.
먹는 것을 즐기기보다는 후다닥 먹고 나오는 편인데...음식이 계속 나오다보니 먹는 속도가 자동으로 느려집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과용을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부담은 잠깐이고 즐거움은 오래가네요.ㅋㅋ
결국 해물파전을 남기게 되었어요. 왜냐구요. 백숙이 익기전에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에 백숙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덕분에 백숙이 너무 잘 익은 거 있죠.
백숙에서 보통 다리나 날개는 부드럽지만 몸통은 퍽퍽하거든요. 그런데 청계냇가집의 백숙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몸통과 다릿살이 구분이 안될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백숙과 함께 주는 육수를 추가로 넣고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찹쌀과 닭살을 수저로 퍼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사실 넋 놓고 있다거 약간 타기는 했지만...ㅋㅋ
백숙이 너무 부드러워~~ 닭다리는 2개라 신경전도 벌일만 하지만 그럴필요가 없을 정도였어요.ㅋㅋ 오래 끓였기 때문이지 백숙집의 비법은 아니구요.ㅋㅋ
우리처럼 부드럽게 백숙을 먹으려면 따로 준 육수를 한번 더 부어주고 잘 끓이면 됩니다.ㅋㅋ 급하게 먹지말구요.ㅋㅋ
부추가 몸에 좋은거는 아시죠.ㅋㅋ 부추에 목살을 집는게 실수였지만 ㅋㅋ 부드러운 목살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죠. 배가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는 백숙 덕분에 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더라구요.ㅋㅋ 가족들과 함께 청계냇가집을 찾은 손님들도 있고 단체손님들도 많았어요. 우리가 1시20분경에 먹기시작을 했는데 3시정도 되니 빈자리가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포식을 해서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ㅋㅋ 즐거운 복날의 식사를 마치고 우결 방송 맛집 청계산의 청계냇가집을 나왔어요. 그렇게 붐비더니 주차장이 한가하네요.
우결 방송 맛집 청계산의 청계냇가집에는 작은 쉼터가 있답니다. 다육식물들이 예쁘게 키워지고 있어요. 벤치도 주인장이 만들었는지 아기자기한 거 있죠. 우리는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앉으면 못일어날 것 같아 보고만 왔어요. ㅋㅋ
예년에는 인근의 삼계탕집에서 복날을 보냈는데 올해는 제대로 푸짐하게 먹었네요. 혹시라도 가실때 물놀이가 가능한지도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몰라요.ㅋㅋㅋ 제가 계산을 하지 않고 예약주문한대로 먹기만 해서리..ㅋㅋ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맛집이라고 해서 찾았는데요. 우결 방송에 나왔었나요.ㅋㅋ 청계산의 청계냇가집은 청계산자락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가볍게 등산차림으로 청계산을 찾아도 좋겠네요.
닭발 잘하는 야식 맛집 소개 받아 소주 한잔 마신 서울대입구역 양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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