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독립형 VR 헤드셋과 컨트롤러에 대한 소식을 구글 I/O2016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세대 먹거리로 많은 기업들이 뛰어 들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선보이고 있어요. VR의 대중화가 빠르게 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보다는 컨텐츠가 많아야 하는데요. 아직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VR로 인한 산업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VR다비이스를 장착한 동영상을 보면서 컨텐츠 보급 속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독립형 올인원 VR 헤드셋과 컨트롤 소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글 독립형 VR 헤드셋과 컨트롤러
LG전자의 360VR은 LG G5와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착용시 기어VR보다는 가볍습니다. 다만 유선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선이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 LG 360VR
스마트폰을 끼우고 사용하는 삼성의 기어VR은 LG전자의 360VR보다는 사이즈가 큰 편이죠. 그리고 전화 수신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겠죠. 이러한 단점은 HTC바이브가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해결을 했습니다. 그러나 PC와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 행동의 제약이 있죠. 그리고 PC의 사양도 좀 받쳐줘야 하구요.
▲ 삼성 기어VR
두 기업의 VR디바이스의 공통점은 전용앱을 연동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조금은 떨어 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구글 I/O 2016에서 구글은 스마트폰을 삽입할 필요가 없는 독립형 VR 헤드셋과 컨트롤러의 대중화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습니다. 3천원 정도 하는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구글 카드보드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차이는 확연합니다.
▲ 구글 카드보드
구글 I/O 2016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고성능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소개하였습니다. 데이드림은 VR 헤드셋과 컨트롤러 그리고 앱을 포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빠르면 올 가을 만나 볼 수 있을텐데요. 안드로이드 차기 OS 안드로이드N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VR헤드셋과 컨트롤러가 먼저 출시될 가성성도 시사하였습니다.
구글 I/O 2016에서 밝힌 독립형 VR 헤드셋은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다이나믹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의 시선이동과 화면의 변경 인터벌을 0.02초 이내로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VR을 통해 영상을 보면서 시선이 움직이면 영상이 뒤따라오는 듯한 느낌이 거의 없어 더욱 현실감 있는 가상현실을 경험하게 될 것 입니다.
▲ VR 컨트롤러로 영상을 제어하는 모습
삼성전자가 기어VR에 대한 마케팅보다는 LG전자가 더딘 편인데요. 혹시 구글에서 출시될 VR헤드셋을 염두해 주고 이번은 LG도 VR을 하고 있다는 제스처만 보인것일 수도 있겠군요. 실제로 구글은 LG전자와 삼성전자 그리고 새오미, HTC를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 가을 VR플랫폼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 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애플도 역시 올초 애플스토어를 통해 애플용 VR디바이스 뷰 마스터를 선 보였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이고 애플이 계획중이라고 알려진 VR헤드셋 이미지로 기대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애플이 표정 인식기업 이모션트, AR벤처기업 플라이바이미디어를 인수했으며 버지니아공과대학 컴퓨터 상호작용센터장을 영입하여 뭔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 애플용 뷰 마스터
VR의 대중화는 디바이스보다는 콘텐츠가 관건이라는 사실에 비춰 볼때 이번 구글 I/O 2016에서 공개한 VR플랫폼 데이드림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애플은 좀 더 서둘러야 할 입장이 되었다는게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올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될 VR시장에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결국 콘텐츠 싸움이고 풍부한 콘텐츠는 마케팅을 움직이게 될 것 입니다. VR을 통해 산업전반에 가져 올 변화에 대한 기대와 아울러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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