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여행코스로 서울근교 드라이브를 즐길만한 곳은 없을까? 도심을 벗어나서 바다내음을 즐길만한 곳은 없을까? 인천의 을왕리, 팔미도등등 찾아보면 의외로 많이 있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다녀온 포구를 소개할까 합니다. 수많은 빌딩과 도로사이로 어디론가 바쁘게 가는 사람들속에서 때로는 숨이 막히고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생길때가 있답니다. 어느때는 대형마트보다는 덤도 주고 깍는 재미가 있는 재래시장이 그리워질때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한국의 정(情)문화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사람이 그리워 찾아간 소래포구


소래포구는 서울, 경기북부, 인천사람들이 즐겨 찾는 포구로 당일 어선에서 잡은 신선한 꽃게, 새우, 광어등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어항입니다. 인천과 김포국제공항과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지점에 있죠. 외국인들에게는 참 좋은 관광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살아있다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시에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The Pike Place Fish Market)처럼 말이죠.



관광객이 생선을 고르면 손님앞에서 고함을 지르며 야구공처럼 생선을 주고 받으며 포장까지 하는데 손발이 척척 맞는 답니다. 생선이 날아다니는 듯한 광경이 관광객들에게는 광장한 볼거리가 되는 샘이죠. 『펄떡이는 물고리처럼 FISH!』라는 책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답니다. 예전에 읽었던 유쾌한 이노베이션에서 소개되기도 했었어요. Fun한 요소가 있는 시에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The Pike Place Fish Market)에 반해 소래포구는 한국적인 정(情)을 느낄 수 있답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말이죠. 발 디딜 틈이 없는 사람들이 좁은 어시장길에서 상들이 비키라고 소리치면 어느분은 활기넘치는 분위기에 웃음을 터트리고 어느분은 화도 내지만 이런 모습 속에서 사람냄새와 한국의 정(情)을 느끼게 됩니다.



살아있는건 사람 뿐 만이 아니다.

비린내 나는 냄새를 실컷 마시며 가격도 흥정하고 펄떡펄떡이는 생선과 끊임없이 움직이는 꽃게들을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살아있는건 사람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며 도심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것들과 어울어져 즐거운 관광이 된답니다.



잊혀진 시간속으로


뽀기, 국화빵, 뻔데기, 소라....소래포구 같은 곳에나 와야 보게 되는 광경입니다. 어릴때 뽀기를 해먹는다고 국자를 태워먹던일,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뻔데기 국물에도 행복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어선 뒤로 보이는 아파트가 보여 도심속의 여유를 제대로 느끼며 꽃게와 소래상인의 정을 가득담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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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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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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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꼬마낙타 2011.01.10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나들이엔 먹을것과 풍경이 빠질 수 없습니다. ㅎㅎ
    인천쪽으로 날풀리면 나들이나 갔다와야겠네요 ^^

  3. 판타시티 2011.01.10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곳이네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4. 선민아빠 2011.01.10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것 같습니다~~ 아주 좋네요~

  5. 워크뷰 2011.01.10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래포구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곳인데 글을 보니 가고 싶네요^^

  6. 드자이너김군 2011.01.1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희집도 저번주에 소래가서 새우 사다가 먹었는대..ㅎㅎ
    언제가도 참 사람냄새 나는 곳이죠..ㅎ

  7. Mashable 2011.01.10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번데기도 보이네요 ㅎㅎ 맞은편에 아파트가 보이니 너무 신기하네요. 소래포구 처음알았는데 나중에 근처에 갈일있으면 들러봐야겠어요 ㅎㅎ

  8. boo's 2011.01.10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악!! 뻔데기랑 국화빵이랑 달고나가 먹고싶어요!! >ㅁ<
    먹는게 젤 먼저 눈에 확!! 들어오네요 ㅋㅋ

  9. mark 2011.01.10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도 가볼 곳 이 이렇게 많은데 가만히 집안에 있는 것은 정말 생각해볼 일이네요.

  10. winstock 2011.01.10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래 좋져... 지난번 가서 먹은 새우구이 정말 맛있었는데,,, 차가 많이 막혀 안좋았던 기억도...
    시장분위기가 활기 넘치는 건 여전한가 봐요. ^ ^

  11. 햄톨대장군 2011.01.10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람들 엄청 많네요!
    소래포구에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아.. 회가 급 먹고 싶어지네요. ㅋㅋ

  12. 마이다스의세상 2011.01.10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핑구님~ 마이다스~ 돌아왔습니다~ ㅎㅎㅎㅎ

  13. 네오드 2011.01.10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로 소래로 포구로...
    소래포구 멋지네요...^^

  14. Microoky 2011.01.10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이렇게 한가하게 보내는 시간도 좋은 것 같아요~
    평일에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보면 한가한 시간도 있어야 하는 거니깐요~!!
    소래포구 말로는 많이 들어봤는데 가본적이 없네요~!!^^
    언제든 한번 생각이 나면 놀러가봐야겠습니다 :)

  15. 레오 ™ 2011.01.10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구경가면 ...인천바다냄새 그득히 맡게 되더군요

  16. 인류풍경 2011.01.10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래포구는 서울과 가까워서 자주 가게 되는데...
    갈때마다 사가지고 오고 싶은게 넘 많아서..^^
    저번에 갔을때 저도 꽃게랑 새우를 한가득 사와서 일주일 내내 먹었는데 말이죠~~ ㅎㅎ

  17. x.co1.kr 2011.01.10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 핑구다~~~~~~~~~~~~~~~~~~~~!!!!!!!!!!!!!!!!!


    라이너스님 블로그에서 댓글구경하다가 핑구가 보였네요~!


    제가 유딩때 그 말도 못하고 앵앵 꾸꾸 거리던 핑구가 생각나서 들렸어뇽뇽 ㅎㅎㅎ

    여유있는 여행풍경이 보기 좋아요 감사합니다~^^

  18. 빨간來福 2011.01.11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래포구가 이리 멋진 곳이었군요. 핑구님의 글에서 다시 살아나는것 같습니다. 뻔데기 오랜만에 보네요. ㅎㅎ

    저도 재래시장의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19. 쿠쿠양 2011.01.13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회먹으러 종종 갔었는데... 바닷가는 좀 볼게없지만요 ㅎㅎ

  20. 파아란기쁨 2011.01.13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속의 풍경이 그림 같아요...^^
    가끔씩 바닷가에 가서 회도 즐기고 바다도 즐기면서 살아야 하는데...ㅠ.ㅠ

  21. 파크야 2011.01.17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소래포구 저희집과 가까운데 말이죠..

    게다가 얼마전'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읽어서 그런지 포스팅내용이 더 몰입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