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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 툴

서울 파트너 하우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영화배우 유지태를 만나 복지와 재능기부에 듣다.

by 핑구야 날자 201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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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추척추적 내리던 날 서울시의 초청을 받아 한남동 서울 파트너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거데이 2주년을 기념하여 시민과의 현장대화를 『서울, 블로거와 복지 재능 기부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서울시에서 열었습니다. 비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블로거와 시민작가, 시민리포터, 시정모니터들이 많이 참석을 해서 요식행사로 진행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복지와 재능기부에 대해 어느정도는 생각을 하고 갔지만 사실 복지와 관련된 부분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았어요. 과연 서울시에서 시민들을 위해 얼마나 복지에 대해 노력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적지 않은 오해도 하고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세훈시장에 대한 여과되지 않거나 편협된 정보도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 파트너 하우스는 원래 서울시장의 공관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장이 양보를 했다는 말을 듣고 역시 전해들은 것과는 차이가 있구나 했습니다.




시작하기전에 홍보영상을 보면서 자리정돈이 되었는데 막상 시작을 5분여 두고 참석한 분들로 인해 자리를 늘려 방송국에서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들어서 더욱 긴장이 되더라구요. 드디어 편한 복장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입장을 하여 사무적인 행사보다는 터 놓고 대화를 하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그런데 뒤이어 서울시 홍보대사 유지태씨가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며 입장하자 오세훈시장으로 향한 시선이 일시에 급 각도 변환모드로 ㅋㅋ


소주제는 노인과 저소득, 영유아 복지, 재능기부로 각각 카테고리에 질문을 서너명씩 받아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답변하는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본 식순에 앞서 재는기부 캠페인 『꿈 날개를 달다』를 통한 수익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매번 관례와 같은 행사라 시큰둥한 분도 계시겠지만 재능기부의 확산을 위한 문화운동으로 받아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꿈 날개를 달다』는 7만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행사였답니다. 전 몰랐어요. ㅜㅜ



노인과 저소득


당인리 발전소의 이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서울시장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다소 주제와 어긋나게 시작을 해서 의아했습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지역에 발전소때문에 재산상, 생활여건상의 손해를 해결해 준서울시장이 얼마나 고마웠겠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좌우지잔 시작이 조금은 이상했어요.ㅋㅋ 트위터에서 5번의 RT된 질문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되는데 일자리도 없고 노인복지 지원예산이 20%나 줄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9988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등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사회활동을 할 수 없는 5급장애인에게 해마다 쌀, 밀가루, 김장김치를 지급했는데 쌀과 김장김치의 지원이 줄어 당장 생활도 생활이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더 크다고 말을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원이 중단된 사유에 대해 조사 하여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영유아 복지


우리 주변에는 자발적으로 겨울방학동안 저소득층 자녀를 가르치는 대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질문을 이어가는 여대생은 자발적인 봉사를 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면 제도권 밖에서 자발적인 봉사를 하는 자신들과 같은 봉사자들에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세상은 참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참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중량구 신내동 주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도덕적인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의 복지는 자립과 자활, 참여형복지를 원칙으로 하여 불입한 금액만큼 지원하는 희망Plus통장, 꿈나래 통장제도를 운영하고 잇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똑 같이 저축을 해주다는 겁니다. 놀랍죠. 그런데 어느 시민은 공무원이 이러한 제도를 이용한다고 말을 하며 조치를 부탁한다고 말을 해서 행사가 장난이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세훈 시장은 그러한 부분을 우려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재능기부


금전적인 기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오랫동안 길러온 재능을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느 청년이 서울시장에게 동해프로젝트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시장으로서 재는기부를 하고 있는지 질문을 해서 순간 당황하더라구요. 그러나 솔직하게 말하는 오세훈시장의 답변을 듣고 그동안 오해를 했던 부분도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변호사 시절에는 수입이 짭짤해서 기부도 많이 해곤 했지만 서울시장이 되고 나서는 수입이 줄었지만 강연요청이 많아서 강연료 전액을 기부하고 있는데 이것이 재는기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외국인에게 고궁을 소개하는 재능기부나 언어기부는 있지만 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입장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학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있는 재능기부의 길을 열어달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재능기부의사에 조금은 부끄러워지는거 있죠.



시민과의 현장대화 『서울, 블로거와 복지 재능 기부를 논하다』참여하고


정치인들이 시민의 의견을 듣고 대로는 질타를 받는 정기적인 대화를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해진 질문에 준비한 자료를 읽은 형식적인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난상토론에 가까운 이러한 행사는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피하고 보는게 상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세훈 시장에게 높은 점수을 주고 싶었어요.


우리가 내는 세금을 마치 자신의 돈인양 무상급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정치인들의 사고방식을 날카롭게 지적을 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정부나 서울시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1644-0120 )들어 보셨나요.(바로가기)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가 바로 여러분이 내는 세금으로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주는 기관이랍니다.


설마하지 마시고 전화하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있게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나온 의견은 어느 보고보다도 빠르게 확인을 하고 대안 및 답변을 할 수 있게 제도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역시 언론을 통해 정치인들을 통해 들은 오세훈시장에 대해 편협한 오해가 해소되어 역시 대화를 통한 소통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서울시장이 잘한다고 만은 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의 복지예산도 부임초기에 18%에서 현재 28%로 10%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복지의 사각지대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나 서울시에만 의존하는 것 보다는 각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서울시의 또한 적극적으로 의견을 건의해서 올바른 시정이 되는 방향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선진 복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자립과 자활, 참여형복지를 원칙으로 정책의 취지는 찬성하지만 이러한 정책명분 때문에 자칫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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