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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추석즈음에 불연듯 청라지구에 다녀왔었답니다. 호반베르디움을 점 찍어 놓고 왔지만 프리미엄이 3천에서 4천이 붙어 있는 상황이고 더구나 저층뿐이라고 했었어요. 그러나 여러가지 사정이 풀리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말았지요. 아마도 우리 아파트가 될 운이 아니었는지 그렇게 뭍여 잊혀졌었답니다. 그러다가 바람은 쐬고 싶은데 딱히 찾지를 못하다가 청라지구가 생각이 났어요. 웃긴 부부죠. 살것도 그렇다고 투자를 할것도 아닌데 그저 단순히 재작년에 마음에 두었던 기억에 홀리듯이 봉다리 커피 한잔 마시고 집을 나왔답니다. ㅋㅋ
부동산대책과 매수시점
정부에서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뭔가 숨통이 트일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는 4.17대1의 청약경쟁율이 기미를 보인듯 했구요. 그러나 오늘 청라지구에서 들어보니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있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직접 확인해보니 +프리미엄으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보이더라구요. 그러나 아직은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닥까지 확인하고 부동산을 매입하려한다면 우리에게 기회는 오지 않죠. 투자보다는 거주 목적이라면 한번 생각을 해보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2년만에 찾은 청라지구
근 20여개월만에 와서 보니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고 입주도 한 아파트도 있고 이번달에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도 있더라구요. 경제자유구역이라고는 했지만 아직은 눈에 띄는 모습은 아파트 뿐인것 같았어요. 27홀의 골프장이 올해 완공한다고는 하던데...
얼떨결에 청라지구 상가투자 상담을
그렇게 휙 둘러보고 나오는데 교차로에서 양복을 입은 신사가 말을 걸어오는 거예요. 그래서 문을 열고 들어보니 상가투자 상담을 받아보라는 겁니다. 제길 『저희는 여유가 없어요 』라고 말하면 되는 것을 입에서는 『어디서요~~』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제 차에 올라타는 겁니다. 사고는 이미 친거고.. 최대한 있어 보이듯이 ㅜㅜ
투자할만은 한데
상가투자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우연이지만 오길 잘했다 싶은 거예요. 예전에 한간신도시 한라비발디를 소개할때도 말씀드렸듯이 자꾸 들어봐야 길이 보이고 그런다구요. 업자들의 말로는 많이 계약이 되었다고 하면서 여타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낮다고 하는겁니다. 현금1억이 있다고 하니까 2억내외로 투자를 할 수 있는데 1억을 대출 받고 임대보증금으로 3000만원 정도 회수가 된답니다. 그러면 7천만원의 이자비용만 부담하면 되고 월세가 월150만원이 나오니 이자비용을 빼도 남는 장사라는 겁니다. 청라지구 수변지역의 중심이라고 말을 해서 직접가보니 말은 맞는데 수변이 기대에는 못미치더라구요. 물론 청라지구내에 상가공급율이 적기 때문에 놓치면 후회한다고 하더라구요.
투자를 막는 불확실성
물론 여러가지 정황을 보더라도 상가임대는 문제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그러나 보증금이나 월임대료가 약속한 수준을 보장을 할지 모를 일입니다. 보통 상가 수익율은 7%로 잡고 있는데 추가 금리인상의 우려와 상가활성화에 대한 우려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따라서 상가시장이 활성화가 될때까지 버틸자금이 있어야 하는데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기에는 다소 머뭇거리게 되었답니다.
미련이 남는 청라지구
그래도 얻은 것은 노후대책으로 상가투자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싶은 겁니다. 아내도 처음에는 투자할 것도 아니면서 투자할 것 처럼 따라가서 눈치를 주긴 했지만 듣도 나서는 몰래 스마트폰으로 청라지구 상가투자를 조회해보더라구요. ㅋㅋ 자꾸 둘러봐야 길이 보인다는 제 신념때문에 찾아간 청라지구를 등지고 돌아오는 길에는 왠지 아쉬움이 남는건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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