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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고다를 여의도 맛집이라고 말하고 싶은 이유는 육수와 김치에 있습니다. 점심메뉴, 회식장소, 가족외식으로도 좋은 장소 모다고다의 매력에 빠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진하고 부드러운 육수 그리고 양념을 아끼지 않는 김치의 맛에 반해 버렸답니다. 절대미각은 아니지만 보통 음식점에서 김치의 맛을 보면 음식의 맛과 주인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좋은 기회가 되어 외식을 하게 되어 맛의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맛집이라고 소개하는데는 사실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거든요. 여의도는 셀러리맨들이 많기 때문에 맛이 없는 음식점은 살아남기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늘 점심을 외부식당에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입맛이 보통이 아니거든요.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
주중에 조금 일찍 도착을 했는데도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 였습니다.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하루일과를 이야기하면서 맛난 모다고다의 음식을 즐기고 있었어요. 미리 예약을 해야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20명정도의 단체손님을 받을 정도의 별도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직장인의 회식장소로도 제격이더라구요.
깔끔한 상차림과 놋수저
밑반찬은 단촐하지만 김치하나만 있어도 될 정도랍니다. 특히나 놋수저를 보는 순간 맛에 대한 주인의 배려를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사실 아내가 먼저 말해주어서 알았는데 역시 살림하는 입장이라 보는 눈이 빠르더라구요.
푸짐한 만두전골에 화색이 되다.
두툼한 만두가 소고기와 고기완자 그리고 버섯, 미나리등 각종 사리와 식재료를를 단단히 둘러싸고 있어 보기만 해도 행복했어요. 그런데 사실 제 눈에 꽂힌것은 육수입니다. 뽀얀 육수가 지금도 아른아른 삼삼하게 눈에 아른거립니다.
그럼 육수의 힘찬 뽐부질 동영상을 공개해봅니다. 여러분을 너무 힘들게 하나요.
만두전골 너희들을 모두 먹어주마
모다고다의 만두전골은 1/2가량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먼저 국수사리를 드시는게 좋습니다.
유들유들한 면발이 입안에 부드럽게 넘어가서 좋은데 그냥 먹는것 보다는 김치를 차악 감아서 먹었더니 끝내주더라구요. 김치를 양념과 부드럽고 탱탱한 모다국시의 맛이 잘 어울러져 좋았어요. 순간 육수를 먹으려다 좀 참았어요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야 제대로거든요. 꺄오오~~
그럼 만두전골의 엔트리를 볼까요. 쿠션이 좋은 완자 , 야들야들한 소고기,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 미나리 그리고 담백함을 더해주는 버섯과 호박...아이고 또 먹고 싶어지네요.
앞접시에 살살 담아서 입안에서 저세을 잡고 먹는데 어느것 하나 뒤지는게 없더라구요. 육수를 보세요. 뽀얀국물이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만두피에 흐르는 육수를 보니 어제 모다고나의 식사가 생각이 납니다.
아내가 앞에서 먹는지도 모를 정도로 모다고다의 만두전골에 꽂혀서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배가 점점 빵빵해지는 포만감도 잊은채 말입니다. 마지막 육수 한수저가 어찌나 담백하고 시원한지 몰라요. 사장님이 양지 뭐라고 하던데... 완자가 땡땡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아이들이 학원만 아니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만두전골의 주인공은 어디있냐구요
원래 조용필은 맨 마지막에 나오는 법이랍니다.ㅋㅋ 언제적 개그냐? ㅋㅋ 그래도 만두전골의 조용필 만두의 속을 보시겠습니다. 육수를 흠뻑 적셔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걸 잊지 마시구요.
임산부나 노약자는 따라하지 마세요.
먹고 또 먹어도 수저를 놓게 할 수 없고 빵빵해진 배가 탁자를 밀어도 먹게 되는 만두전골 육수의 바닥을 확인하고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만두전골의 육수 맛을 보시면 아시게 될겁니다. 손이 수저를 놓지 못하는 이유를 말이죠. 한참을 먹을 때쯤 뒷 테이블에 여성 두분이 낮에도 왔는데 맛있어서 또 왔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정도면 여의도 맛집으로 소개해도 손색이 없겠죠. 더구나 아내가 인정한 맛이라 자신있게 추천을 해봅니다.
여의도 맛집 모다고다 찾아라
한국수출입은행 건물 1층에 있어요. 건물 앞에 무지개 색깔의 원형시계가 보입니다. 건물안에 주차하지 마시고 7시이후에 가시면 공영주차장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오늘 점심도 좋고 저녁에 회식을 해도 좋고 주말에 가족과 함께 예약을 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여의도공원, 한강공원등 주변에 나들이 계획과 함께 하신다면 200% 즐길 수 있지않을까요, 메뉴는 묵은지 흑돼지전골, 곱창전골,보쌈,고다국시등등 메뉴도 다양답니다. 다음에 가면 보쌈을 먹어보고 싶어요, 김치가 너무 맛있었거든요. 자꾸 아른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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