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을 통해서 피해를 입는 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어르신 한분이 무려 500만원을 보이스 피싱을 통해서 뜯겼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 정말 당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네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지만 그 이전에도 알게 모르게 우리의 신상이 노출이 되었죠. 특히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면 여지없이 스팸전화가 온답니다. 일전에 네이트 온으로 친구의 닉네임으로 급하니 통장으로 돈을 입금해달라고 하는 메세지도 받은 적이 있었답니다. 이렇듯 이젠 스팸이나 보이스 피싱은 일상이 되어버렸답니다. 저는 보이스 피싱을 늘 기다려온 남자랍니다.

홍콩/Hong Kong/香港
홍콩/Hong Kong/香港 by mR.Son.Phot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점심식사 중에 전화벨이 울리고

점심에 간식으로 팥빙수도 나오고 분위기 좋게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반쯤 시간이 흘렸을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전화번호는 02-3480-3000입니다.




그런데 낯설은 목소리가 수화기 저 편에서 들려왔습니다.

여보세요

통화가능하십니까?

여기 대검찰청입니다.

허걱~~ 두근두근 세근반~~

네~ 그런데요.

먼저 본인확인을 위해 주민번호 앞자리를 확인하겠습니다.

네~

000000 맞습니까?

그런데요.

이틀전에 대검찰청에 출두하라고 했는데 왜 않하셨습니까?

씨익~~
야! 개소리 그만하고 전화 끊어라잉~~

Scaredy dog
Scaredy dog by WarzauWyn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삐~~~~~~~~~~~~~~~~~

전화를 끊고 나니 옆에 있던 지인들이 전화를 그렇게 받느냐는 표정으로 보는 겁니다. 그래서 자초지종을 말하자 마자 밥알로 맞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이렇게 해서 오랫동안 보이스 피싱을 기다려온 보람을 찾았습니다. 점심시간이 아니면 더 통화하면서 속는 척 하고 제대로 한방 먹이려고 했는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그러나 보이스 피싱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대검찰청이라는 소리에 두근두근하더라구요. 그러니 나이드신 어른들은 오죽하겠어요.

보이스 피싱을 당하지 않으려면

보이스 피싱을 당하지 않으려면 몇 가지 원칙을 꼭 기억하시면 됩니다.
 
1. 현금거래는 무조건 당사자와 만나서 처리하되 지인과 상의한다.
2. 노안이 오기 시작한 분은 반드시 자녀나 친구에게 상의한다.
3. 모르는 전화번호라면 무조건 끊고 남겨진 전화번호를 자녀에게 전합니다.
4. 공공기관 사칭인 경우 자신에게 관련 서류가 없다면 3번처럼 합니다.
5. 낯설은 상대방의 입에서 숫자가 나오면 무조건 3번처럼 한다.

스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잔머리

스팸을 완전하게 막을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개인정보가 족보처럼 돌아다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스팸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회원등록을 해지할 때는 신상정보를 수정하고 일주일 ~ 한달정도 지난 후에 합니다. 왜냐면 데이타 백업을 대부분 받기 때문에 백업정보까지 변경된 신상정보로 OverWrite된 일주일 ~ 한달정도 지난후에 해지 하는게 좋습니다.
 
스팸주먹밥
스팸주먹밥 by nomen.nescio 저작자 표시

보이스 피싱 벌칙이 이정도는 되야

저에게 전화왔던 보이스 피싱이 6분후에 또 벨이 울렸지만 바로 끊어더라구요. 또 한번 보이스 피싱을 기다려봅니다. ㅋㅋ

Posted by 사용자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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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빛이드는창 2011.08.23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까지 이런 보이스 피싱은 받아본 적이 없네요. 녹음된 목소리만 들어봐서..^^;

  3. 삼성화재 2011.08.23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검찰청 창살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4. 씨디맨 2011.08.23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실제로 우리아버지도 전화가 왔었데요. 아버지는 원래 법원 그런데는 무조건 서류로 한다는걸 알고 계셨기에 쓸대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고 끊어버리셨어요. 근데 그전에 어머니가 받으셨는데 좀 당황해서 아버지 바꿔줘서 그렇게 했다더라구요. 만약 잘 모르는 분이 받았음 분명 당했을 거예요. 실제로 시골 마을에 아는분 몇백 입금 했다고 하더라구요. 뭐라고 겁을 주면서 협박을 하니 놀래서 그렇게 했다는데 막상 당하는건 쉬운데 다시 그걸 되찾는건 엄청 어렵더라구요. 조심해야죠.

  5. smjin2 2011.08.23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직 당해보진 않았지만 주변에서 이런 일이 있더군요...
    잘봤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6. 자 운 영 2011.08.23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전 한번 현진이가 받았는데 아줌마 목소리가 이상해 해서 받았더만
    조선족 목소리 아흑 ㅎㅎ표나 표 ㅎㅎ
    근데 아직두 이렇게 극성 스러운 보이스 피싱 근절 되야 마땅 한데 ..여전히 진행 되는군요..

  7.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2011.08.23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사람들은 잘 안당하지만
    보이스피싱에 대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어도
    안타깝게 시골의 어르신들은
    보이스피싱을 잘 당하시더라고요ㅜㅜㅜ

  8.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23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트 개XXXX-_-;; 요즘따라 스팸문자, 스팸전화 많이 오네요 ㅠ_ㅠ

    제 개인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닌가봐요 ㅠ_ㅠ

  9. +요롱이+ 2011.08.23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무조건 끊어버리는데... ㅎ
    통화를 한번 해봐야겠어요!!

  10. 소심한우주인 2011.08.23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마지막 그림 재미있네요...^^

  11. 마음노트 2011.08.23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루 검찰청 운운하면 쪼까 거시게 하겠네요.
    유쾌하게 잘보고 갑니다~

  12. CANTATA 2011.08.23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택배는 왜이렇게 우체국에 반송되서 있다는지참 ㅋㅋㅋㅋㅋ
    그거 갖으시라고 말했었네요 저는 ㅋㅋ

  13. Tong 2011.08.23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핑구야 날자 님 왜 이렇게 통쾌하죠?
    멍멍이 소리 ㅋㅋ 정말 임기응변이 대단하시네요~
    정말 이제 보이스피싱이 생활화되어가는 것 같아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안 당했으면 좋겠어요...

  14. 레오 ™ 2011.08.23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텔레마케더 역관광.JPG ...입니다

    전 ..잘 안들림니다 크게 말해 보세요 ..뭐라고 하는지 발음이 좋지 않아 못 알아 듣겠어요 ..... 합니다 ㅋㅋ

  15. 환유 2011.08.23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또 대검찰청에서 전화가 오면, 내가 거기 직원인데 어느부서 누구냐고 물어보세요.ㅋㅋㅋ

  16. 풀칠아비 2011.08.23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냥 끊어버리지요.
    그나저나 날로 악랄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기는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7. 담빛 2011.08.23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거 역으로 돈 몇 백원 입금하고 신고해 버리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그냥 두면 또 누가 당할테고..전화 온것만으로는 신고가 안됀다고

    이런 방법은 신고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속시원하네요 ㅎㅎㅎ

  18. 블로그토리 2011.08.23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보이스피싱이 워낙 많아서 다들
    한번 정도는 경험이 있을거에요..ㅎㅎㅎ

  19. 쿠쿠양 2011.08.25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멍멍이 사진 넘 귀여워요 ㅋㅋㅋ
    아직도 피싱이 난리죠;;에휴;;

  20. 그라나도 2011.08.25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모님은 제가 납치당했다는 걸 받아보셨어요.
    근데 그 때 전 바로 옆에서 자고 있었죠..ㅋㅋㅋㅋㅋ

    마지막 벌 그림 너무 웃겨욬ㅋㅋㅋㅋ

  21. 라라윈 2011.12.20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속 시원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