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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 인근의 대규모 종합시장 부천자유시장을 다녀와서 생각해 본 전통시장 활성화방안

by 핑구야 날자 201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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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 인근의 대규모 종합시장 부천자유시장을 다녀와서 생각해 본 전통시장 활성화방안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어머니 손잡고 다니던 재래시장이 있었어요. 지금은 개발로 없어져가고 있는 서대문구의 모래네시장이랍니다. 늘 어머니를 따라다니면서 떡볶이도 먹고 따뜻한 벙어리장갑도 사고 신학기가 되면 쓰리쎄븐가방도 샀던 추억이 많은 전통시장이죠. 없는 게 없던 전통시장에서의 추억을 느껴 보려고 부천역 인근의 대규모 종합시장 부천자유시장을 다녀오면서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편리함에 젖어 온정을 느낄 수 있던 소중한 추억이 살아있는 전통시장을 자꾸 잊게 되는게 아쉽습니다. 우리때는 추억이라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렇지 않아 걱정도 되구요. 전통시장을 지켜내고 활성화 시키는 것은 우리세대의 몫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현재 부천역 1번 출구에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경쟁관계보다는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예전에 받았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나름대로 찾아봤어요

 


부천자유시장은?

부천자유시장은 1947년 부천역 철도변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생겨 2011년 6월 14일 1단계 현재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하여 아케이드공사가 마무리 되어 보다 쾌적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을 했습니다. 아래사진을 보시면 변화의 과정을 쉽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상단우측은 간판이 잘 정리가 되었죠. 상단좌측의 간판도 우측사진처럼 정리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부천자유시장의 바닥도 대형마트에 온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깨끗하답니다. 블로그도(부천자유시장 블로그 바로가기)  운영을 하고 상인대학도 개설해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체질개선으로 이루어져 전통시장을 찾는 분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로 다가 갈 것입니다. 부천 자유시장 입구에서 동상을 볼 수 있는데 똑순이 캐릭터로 유명한 왈순아지매랍니다. 부천자유시장이 더 친숙해 지는 것 같아요.
  


출입구를 개선하면 

전통시장안에 상가도 있지만 대부분 좌판으로 판매를 하다보니 대형마트처럼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가 어렵죠. 더구나 부천자유시장을 사방으로 출입구가 있다보니 통풍은 잘 되겠지만 겨울에는 조금 추운 편이랍니다. 덕분에 호박죽을 정말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요. 그래서 출입구에 에어커튼이나 자동문을 설치하면 조금 더 안락하게 장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양한 상품권 활용

부천자유시장은 현재 신용카드와 전통시장 전용 온누리상품권 그리고 현금을 통해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더 많은 사용을 위해 백화점 상품권등은 무리가 있고 문화상품권, 도서상품권등으로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문화상품권, 도서상품권은 많이 가지고 있는데 사용할 수 있다면 부천자유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아질겁니다. 신용카드의 아까운 카드수수료를 카드사에 주는 것 보다 문화상품권, 도서상품권을 이용한다면 수익도 좀 더 좋아지면서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가 돌 것 같습니다.


직거래장터 활성화

전통시장의 강점은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따라서 한우파동, 과일파동, 배추파동등 공급하는 농민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입니다.서민에게 고통스런 강서구의 송화시장의 경우는 예약을 통해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답니다. 도매업자등 중간 유통을 없애고 시장상인에게 직접 연결을 해준다면 더욱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요. 산지와 시장상인을 직접 연결하는 것은 시장의 상인회에서 전담하면 좋을 듯 합니다. 여기에 지자체 관련 공무원들의 협조는 필수구요. 시장상인, 공무원, 산지농민이 이렇게 힘을 합치면 전통시장의 활성화서민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장보기가 될 겁니다.


SNS를 활용하라

부천시장의 상인회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면 SNS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당일 땡처리 상품, 신상품 가격소개, 저녁반찬 추천등 다양한 정보를 SNS를 통해서 올려 준다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블로그에도 올려주신다면 너무 좋구요. 


소리를 더 크게 질러주세요.

전통시장 활성화방안이라고 하면 제철음식과 싱싱하고 다양한 생선을 빠르게 공급하고 대형마트에서는 판매하기 어려운 상품개발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 청결유지 그리고 철저한 원산지 표시등을 떠올리게 됩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색다른 주문을 하고 싶습니다.『소리를 더 크게 지르세요』전통시장에 오면 꿈틀거리는 힘을 느끼게 말이죠. 왁자지껄하고 생생한 분위기가 바로 전통시장의 매력이 아닙니까? 춤도 추고 삐에로 얼굴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물건을 판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지난 몇일 부천자유시장에 가보니 훈훈한 정을 느끼고 돌아왔지만 활기는 그닥 없어 아쉬웠답니다.


인근 대형쇼핑몰에 손님을 빼앗겨서 신이 나지는 않겠지만『소리를 더 크게 지르세요』그래야 전통시장을 더 찾게 되지 않을까요.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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