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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파라치의 활동과 원종고강제일시장 상인의 긴 한숨 속에서 생각해 본 전통시장 활성화

by 핑구야 날자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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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파라치의 활동과 원종고강제일시장 상인의 긴 한숨 속에서 생각해 본 전통시장 활성화를 생각해 봅니다. 식파라치들의 활동을 보면 참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파라치들도 먹고 살아야 하고 전통시장 상인들도 역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데 과연 접점은 어디일까요.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는 여러가지 기분을 들게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말이죠. 치열한 삶의 현장, 활기 넘치는 모습, 어머니 손을 잡고 다니던 어린시절의 추억등등 참 많은 감정이 오고 갑니다. 전통시장에서 양 손에 들린 무거운 찬거리를 들고 가시는 어느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았어요. 우리 어머니도 저렇게 나를 키웠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이 짠~ 해지더라구요. 하나라도 더 팔려고 추운 겨울에도 노상에서 일하시는 상인들도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여러 전통시장을 다녀보면서 어느 사장님은 흔쾌히 촬영을 허락해주시는 분이 있는 가하면 혹시 식파라치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거잘을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식파라치에 대한 뉴스를 최근에 봤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래서 너털 웃음을 짓고 나오면서 참 아쉬움이 많이 남았답니다.




상인들의 교육지원

식파라치가 가장 많이 노리는 것은 원산지표시 불이행이랍니다. 물론 원산지표시를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라고 전부 정직하게 판매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가끔은 육류를 속여서 판매하다가 적발되는 상점도 TV를 통해서 보게 되죠. 그러나 대부분은 뜨내기 장사꾼도 아닌데 속이면서 판매하다가는 오히려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잘알고 있을 겁니다. 대형마트에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어느 곳이든 일부 몰지각한 분들은 있기 마련이죠.


최근에는 이러한 식파라치들이 법을 악용해서 전통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생계형 업체의 무신고 영업행위는 신고포상금 제외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신고자 포상금도 연 300만원에서 100만원을 초과 지급할 수 없도록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해서 참 다행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그렇다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뭐든지 좋게 만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역시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려하는 상인들을 위해 방문교육을 활성화해서 건전한 판매행위가 주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상인회에서 이러한 일들을 하기에는 역부족이겠죠. 지자체의 예산이 확보되어 전통시장이 관광상품으도 개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 변하고 있는 원종고강제일시장의 모습을 통해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공판장등이 생겨서 전통시장내에서도 쾌적한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상인들이 같이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체계적인 지자체의 지원으로 전통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지역경제도 역시 발전하고 세수도 증가해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의 지원

부천의 원종고강제일시장은 주택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2세들에게도 전통시장을 알리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유치원등은 전통시장 견학, 초중고는 체험학습이나 자원봉사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을 알린다면 참 바람직할 것 같아요.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참여하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때로는 식파라치로 오해받기도 했지만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전통시장 활성화 다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2월초에 부천 자유시장의 서울마님죽 상점주인이 방명록에 남겨주신 글입니다. 글을 읽고 정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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