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맛집 중 일품당 스끼야끼 맛집에서 스끼야끼를 먹고 왔어요. 샤부샤부와 스끼야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이 좋아요. 지난번에 스끼야끼를 먹고 이번에 한번 더 먹으면서 제대로 소개를 하게 되었네요. 이웃블로거 mark님의 식사초대로 광화문에서 만났답니다. 늘 저보고 맛집을 어떻게 잘 찾느냐 말씀하시지만 늘 맛집으로 초대해주셔서 제가 묻고 싶은 말이랍니다. 광화문 8번 출구에서 나오니 세종문화회관 뒤편이더라구요. 전화를 해서 물었더니 바로 보이는 겁니다. 코 앞에 말이죠.ㅋㅋ 광화문 8번 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보니 일품당이 있었어요. 그런데 상호가 낯이 익더라구요. 지난 2월에 먹었던 기억이 나는겁니다. 그런데 처음 온 것 같은 거 있죠. 그때도 mark님과 함께 했는데...그땐 광화문역의 8번 축구로 나오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일품당은 5층건물을 모두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광화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실것 같아요. 어른들과 함께 식사를 해도 좋고 룸이 많아서 모임장소도로 그만이더라구요. 깔끔한 실내디자인이 고급스러워 주머니가 가벼운 분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느낄 수도 있을 지 모르겠어요. 4층에서 만났는데 요리블로거 자운영님이 벌써 와 계신거 있죠.
셋팅된 식탁을 보니 여섯분이 오기로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악랄가츠님은 취재로 참석이 어렵게 되어 mark님, 자운영님 그리고 오늘 처음 본 케이님과 예전에 mark님과 같이 일했던 프로바커터분 이렇게 자리를 함께 했답니다.
일품당의 스끼야끼는 굴 스끼야끼, 일품스끼야끼 두가지입니다. 단품과 세트로 또 나뉩니다. 우리가 주문을 한것은 일품스끼야끼 정식이예요. 스끼야끼는 쇠고기와 야채를 소스와 함께 먹는 요리랍니다. 먼저 앞에 조그만 서랍을 열면 인덕션 스위치가 있는데 나중에 온도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메니저가 셋팅을 해주니 담소를 나누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불판에 일품당의 독특한 소스가 뜨거워지면서 거품이 올라오길레 잽싸게 당면과 야채를 골고루 올려놓았어요.
먹으면서 적당이 소스를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너무 많이 넣지는 말고 자작자작할 정도로만 채우면서 먹으면 됩니다. 소스가 야채에 잘 스며들어 맛이 좋았어요. 샤브샤브는 국물맛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스끼야끼는 야채에 스며든 소스의 맛을 느끼게 됩니다.
요렇게 잘 익은 야채와 당면이 입 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면서 소스의 달콤하면서 약간은 짭조름한 맛을 느낄수 있어요. 담백한 맛을 즐기려면 아무래도 육수를 더 넣으면 되겠죠.
그리고 나서 소고기를 익혀서 야채와 함께 먹어도 좋은데 스끼야끼는 소고기를 먹을때는 다르게 먹을 수가 있어요.
계란을 잘 풀어 소고기를 적셔서 드시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육질을 더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답니다.
물론 야채도 계란에 적셔서 드셔도 됩니다. 먹는사람 맘대로니까요.ㅋㅋ
일본에서 1년 넘게 지내다가 얼마전에 귀국한 케이님의 일본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들으면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있죠. 일본에서 먹는 기분도 들었구요.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직업인 프로바커터로서의 경험담도 참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여기에 술이 빠질 수 없죠. 백세주로 분위기가 더 좋아졌답니다.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기분이 좋아져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그리고 맛있는 볶음밥이 준비가 되었답니다. 항상 이런 분위기에서 어찌 먹나 고민하게 되죠.ㅋㅋ
그러나 막상 볶아 놓으면 없어서 못먹죠.ㅋㅋ 스끼야끼 볶음밥은 예전에 입맛없다고 하면 간장과 계란을 넣고 볶아주시던 어머님표 볶음밥의 맛이 살짝 느껴졌어요.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커피로 후식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했지요. mark님의 현대자동차에서 회장을 두번이나 했던 분이랍니다.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사진쵤영도 이젠 프로시구요. 오히려 우리들 보다 더 열정적인 청년으로 살고 계셔서 많이 배우게 된답니다. 그레서 mark님이 초대해주신 모임에는 늘 배울께 많죠.(mark님 블로그 구경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