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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인천맛집 추천받아 캐논650D를 들고 찾아간 인천검단 한정식 맛집 경복궁 2% 부족한 듯

by 핑구야 날자 201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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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맛집 추천받아 최근에 구매한 캐논650D를 들고 찾아간 인천검단 한정식 맛집 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2%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벼르고 벼른 나의 첫 DSLR로 캐논 650D를 구매하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 안달났지만 요즘 날이 장난이 아니라 선듯 나서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내에게 먹고 싶거나 맛집 아는 곳이 있는지 물어봤어요. 주말에 뭐 하나 먹으려면 여간 고민스러운게 아니랍니다. 가격, 거리, 국물, 별미....만족스런 옵션에 맞는 맛집을 찾기는 어렵죠. 맛집을 정하고 나가면 되는데 무조건 출발부터 하다보니 유턴을 몇번이나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점심메뉴가 잘 나온다는 인천 검단의 경복궁을 아내가 생각해냈답니다. 경복궁은 직장 근처에 있던 한정식집이기도 하고 아내의 추천으로 후회한 적이 없어 핸들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나의 첫 DSLR로 캐논 650D에게도 그 정도는 대우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경복궁은 한정식집으로 체인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점심특선은 주말에는 안된다는 말에 아차!! 싶더라구요. 보통 점심특선은 주중만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걸 모른거죠. 내 눈치를 보는 아내에게 기분 좋게 먹자고 말하고 양념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한정식 코스 A를 주문했어요. 정확한 메뉴명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ㅜㅜ




한정식집들이 그러하듯이 편안한 의자와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어요. 어른과 함께 해도 좋고 돌잔치도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아니다 싶더라구요. 하는 사람들이야 좋겠지만 조용히 식사하고 싶은 손님에게는 방해도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메뉴대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깔끔한 상차림이 식욕을 돋구었답니다. 



무슨 돌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두점씩 올려놓고 가운데는 육회가 새싹과 함께 놓여 있어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했답니다.



탱탱한 회 한점이 쫄깃한 식감과 함께 입안에서 샤르르 녹았어요. 소고기를 먹기 전에 회 한두점이 기분좋게 했답니다.



신선한 육회를 안타깝게도 아내는 먹지 못한답니다. 덕분에 제 입으로 쏠라당~~ ㅋㅋ 어린 새싹이 고명으로 얹어진게 특색이 있었어요.



검은깨 죽을 먼저 먹어야 하는데..ㅋㅋ 회 한점에 눈이 멀어서..ㅋㅋ 고소한데 부드럽지 않아 조금은 아쉽더라구요.



여러 에피타이저 중에 국물이 일단 시원한 냉채가 여름엔 딱인것 같아요. 에피타이저로 먹기에도 부담없고 소고기를 먹고 입맛을 개운하게 해서 좋았어요. 나머지는 평범했어요.



에피타이저 중에 소스를 접시에 뿌리면서 만든 모양은 많은 음식점들이 애용하는 호텔식 방법이죠. 예쁜게 맛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식상한 차림식이랍니다.ㅋㅋ 한정식답지 않은 느낌이랄까?



홍당무채를 곁들인 속을 둘러 싼 전병같은 노랑색이 약간 달달한 느낌으로 여성들에게 입맛이 맛을 듯 했어요.



경복궁의 숯이 마음에 들면서 본격적인 메인메뉴가 나옵니다. 그런데 에피타이저를 먹고 나서 그런지 조금은 배가 부르네요. 그래도 힘내야죠.ㅋㅋ



소고기에 맞게 밑반찬을 다시 세팅했어요. 깻입 위해 고추와 호박 그리고 된장과 갖가지 양념을 곁들인게 색달랐답니다.



양념소갈비 2대가 나란히 숯불 위에 누워있는게 정답게 보입니다. ㅋㅋ



치이이~~ 소갈비가 익어가는 소리가 에피타이저로 배부른 배를 비워주네요.ㅋㅋ



마늘, 양파, 고추등등과 함께 먹는 소갈비의 맛이 일품입니다. 물론 양념맛으로 먹는 거지만.ㅋㅋ

 


새우튀김과 호박 그리고 오리훈제가 추가로 나왔답니다. 바삭한 튀김과 시원한 오리고기가 육해공의 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식사는 공기밥, 누릉지, 냉면이 있는데 냉면은 3000원을 추가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고기를 먹고 냉면을 먹으면 안좋다는 말을 들어서 언제부턴가 잘 먹지 않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구순한 누릉지로 식사를 했어요.



아참!! 식사전에 메생이국이 나왔는데 조개맛과 어울어져 좋았어요. 생각 같아서는 마지막에 식사를 없애고 메생이로 마무리하면서 가격을 낮추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2% 부족했던것은 1인분에 28,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에피타이저와 식사전에 나온 음식이 어울리지 않게 부족한 감이 듭니다. 양보다는 좀 더 색다른 요리가 한두개 더 있던지 바뀌던지 했으면 하더라구요. 다행히 부가세가 포함되었지만요. 그리고 내부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사진에 담다가 좌측벽이 깔끔하지 않은 것을 보게 되었어요. 청소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음식이외의 것도 서비스니까요. 더구나 고급한정식집이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부족한 인천맛집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인천검단 한정식 경복궁은 가볍게 식사를 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구요. 어른과 함께 또는 기념일등에 기분을 낼때 좋습니다. 1인에 2만원내외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조용하니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구요. 주차시설은 넉넉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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