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스마트폰을 통해 본 LG전자의 혁신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올 초에 잠깐 이슈가 되었던 투명스마트폰을 지켜보면서 LG전자는 늘 남이 가지 않는 외로운 길에 서 있을 때마다 혁신은 이런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고 이해할 수 없다는 분도 계시죠. 4:3비율의 옵티머스 뷰가 세상에 선을 보일때도 시장의 반응은 그러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태블릿으로 통화하던 외신의 우수꽝스런 모습을 연상하였죠. 앤디 워홀이 실크스크린 전사기법으로 대량생산된 작품을 보면서 무슨 예술이냐라고 비평을 했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앤디 워홀의 혁신적인 도전을 지금은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미술가로 부르지 않습니까? 4:3비율의 옵티머스 뷰와 앤디 워홀의 공통점은 바로 혁신적인 도전 정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LG전자만이 가지고 있는 특허나 기술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게 바로 투명스마트폰입니다. 투명스마트폰의 시작은 2006년 산자부 주최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공모전에 투명 콘셉트의 휴대폰을 출품해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MC디자인 연구소 김영호 슈퍼디자이너 작품이기도 합니다.(소셜 LG전자 사진참조)
투명스마트폰의 효시가 되는 LG-GD900을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투명만 했다면 관심도 없었을 겁니다. LG-GD900은 강화유리를 채택한 투명 키패드, 투명 센서를 넣은 기술의 진보에 기로 한 거죠. 투명키패드는 폴리카보네이트, 리퀴드 메탈등 이전에 스마트폰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소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외롭고 힘든 싸움이죠. LG전자의 기록을 찾아보니 당시에는 마지막 3개월 간은 개발자들이 집에 못 들어갔다는 말도 있더라구요.(LG전자 플리커 사진참조)
2009년 4월1일부터 4월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TIA 와이어리스(Wireless) 2009’ 전시회에서 공개시연회을 했죠.
슬라이드가 닫힌 상태에서는 최신 3차원 사용자 환경(UI)을 갖춘 7.62㎝(3인치)의 LG-GD900는 동작 인식 기능과 멀티 터치, 터치 휠, 필기체 인식, 진동 피드백기능을 갖추었습니다.
IT 전문 온라인 매체인 씨넷(CNET)으로부터 투명폰 LG-GD900을 세계 최초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휴대폰이라고 할만큼 해외에서는 평가가 아주 좋아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LG-GD900의 기술력을 통해서 머지 않아 투명스마트폰이 개발될텐데 배터리와 스피커의 기술이 관건이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 빙식으로는 무리가 있겠죠. 사진과 같은 스타일이 나오려면 태양광을 이용한 방식이나 얇은 배터리가 필요할텐데 NEC사에서 개발한 0.3mm의 배터리라면 어떨까요. (NEC사진참조)
여기에 옵티머스 LTE2의 무선충전방식과 결합도 필수 조건이 되겠죠. ㅋㅋ
세계에서 가장 얇은 0.25mm의 종이스피커가 이미 영국의 워릭대학 엔지니어팀에 의해 개발이 되었습니다.(스피커 개발회사 사진 참조)
이러한 기술들이 결합을 한다면 머지않아 LG전자가 선보인 투명스마트폰이 현실화도 꿈으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물론 배터리도 스피커도 투명해야겠지만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도전정신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은 늘 외롭고 힘든 싸움이 됩니다. 그만큼 위험부담도 크죠. LG전자의 혁신을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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