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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일여행 서울근교 하늘공원에서 내려다 본 한강!! 시선 머무는 곳이 힐링

by 핑구야 날자 201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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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당일여행으로 난지한강공원의 하늘공원에 다녀왔어요. 88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늘 보는 하늘공원이지만 뭐가 있겠어~~ 하면서 무심히 지나치곤 했답니다. 봄이 오려는지 날이 많이 풀려서 집에 그냥 있기에는 아쉽더라구요. 드라이브도 하고 바람도 쐴 겸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아내와 함께 나왔어요. 특별한 계획이 없이 즐기는 당일여행은 설레이기만 합니다. 주차비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하늘공원은 안성맞춤이죠. 하늘공원은 난지한강공원중에 하나로 노을공원과 난지천공원도 있어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길이가 무려 4Km나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훨씬 크고 넓답니다. 다른 공원도 좋지만 한강을 내려다 보기에는 하늘공원이 좋답니다.



노을공원은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어요. 어른은 편도 1000원 어린이는 700원이랍니다. 




반면 하늘공원은 나무로 된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힘들지만 나름 매력이 있답니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면서 올라가는 추억도 만들 수 있고 계단 중간중간에 다른 조망도 좋아 사진을 찍기도 좋아요. 계단수는 425개예요. ㅋㅋ



조금은 힘들어 하는 아내도 하늘공원에 올라오더니 어느새 어린 소녀가 되어버립니다. 하늘공원에 억새와 갈대들이 지천에 깔려있고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잘 나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산책로마다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나와서 연인들이 데이트 하기도 좋고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같은 물도 꿀벌이 마시면 꿀이되고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되듯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세상을 살다보면 힘든일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인데 유독 나에게만 무겁게 느껴질때 있죠. 서로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누구나 힘든일은 있답니다. 때로는 말로 위로 받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 한강을 보다보면 가벼워진 마음이 미소를 만들기도 한답니다. 그게 인생아니겠어요.



하늘공원은 북한산도 바라볼 수 있고 북적이는 서울시내도 보이고 길게 늘어선 한강다리도 보입니다. 사방을 조망할 수 있어 가슴까지 탁 트인답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전쟁터 같은 여의도의 모습도 하늘공원에서는 한가하게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하늘공원에는 조형물중에 하늘을 담는 그릇이 있는데 내부에는 계단으로 되어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하늘을 담는 그릇에는 사연이 있는 자물쇠들이 많답니다. 연인들이 사랑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남기기도 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견뎌내고 몇년후에 다시 찾자는 멘트를 남기도 했더라구요.



따뜻한 봄기운이 열심히 녹이고 있는 억새 숲 산책길을 따라서 조용히 아내 손을 잡으면서 봄이 되어 봅니다.



하늘공원 주변에 가볼만 한 곳


난지캠핑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194동, 최대 970명을 수용할 수 있어요. 요금은 1박 기준으로 일반인은 15,000원, 개인이 텐트를 가져오면 3,750원입니다. 넓은 한강을 바라보며 바비큐도 즐기고 인라인이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이 되어있어요. 또한 주변 생태습지원에서 수변 및 주변 초지 동·식물을 관람을 할 수 있구요  한강변에서 낚시도 즐길 수 있답니다.(예약하기)


유람선도 즐길 수 있는데 코스는 난지공원에서 여의도간을 약 60분간 왕복운행을 합니다. 왕복으로 11,000원이면 초등학쌩까지는 5,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예약하기)


하늘공원에서 산책을 마치고 자유로를 따라서 북으로 행주산성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좀 더 북으로 올라가시다가 파주의 헤이리에서 좀 더 여유를 즐기고 저녁식사를 하셔도 좋습니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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