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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정차중에 오토바이가 들이 받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오토바이 운전자는 어제 사망을 하였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힘들어 할 것 같아 많은 비가 오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제 강화도로 차를 끌고 갔습니다. (꼭 딴지 거는 분들을 위해 주석처리 : 차가 고장나 끌고 간게 아니고 운전하고 갔다구요. ㅜㅜ)
그러나 강화도에는 가로등이 없는 곳이 많아 저녁에는 위험합니다.네비게이션으로 아파트도 아니고 일반 주택의 지번을 찍고 가는 거라 네비게이션이 그렇게 인식을 하는지 아니면 지번의 범위가 넓은 건지 몰라도 지번으로 대충 근처까지 가서 육안으로 찾아야 했습니다.
많은 비에 시야도 흐리고 길맹인 제가 그만 길을 잘못 들어서버렸습니다. 도로 사정이 안좋아 방향을 바꿀수도 없어 가다보면 남쪽나라가 나오겠지...하고 냅다 직진.. 초보운전도 아닌데..
그러나
막다른 길에서 근무를 서고 있던 초병이 깜짝놀라 K2소총을 겨누며 뭐라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오래전에 해본 그 말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보초전 3보 앞으로"라고 했을껍니다.
암구호(부대원들이 야간또는 근무시 부대내 침입자 구별을 위해 정해 놓은 PassWard 예를 들면 학교와 미술을 당일 암구호로 지령이 내려오면 먼저 본사람이 학교 상대방이 미술 이렇게 해야합니다. 그럼 아군인줄 알거든요)을 뭐라고 했을 겁니다.
그 시간에 올 차가 없는데 시커먼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직진하니 놀랄밖에요.
저도 당황해서 급하게 Turn을 했지만 그 초병 잠이 확 달아 났을 겁니다.
위치를 설명하려면 건물이 있어야 하는데 순 나무만 있고 더구나 밤이라 여의치 않아 결국 오늘 만나고 왔습니다. 다행히 큰 무리없이 보험처리로 하게 되었습니다.
초병의 완변근무 철통근무로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안전할 것 같았습니다. 대한민국 군인 아찌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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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비(翠琵) 2009.06.11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초병이 많이 놀랐겠네요~
그나저나 지인분 걱정이네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죠..안전운전은 100번 외쳐도
이런 경우는 불가항력..
상오기™ 2009.06.11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병의 단잠을 깨우셨네요.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나 아무리 조심해도 크든 작든 사고가 일어나더군요.
친구분이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네요.
오토바이 운전자의 식구들도...ㅠ.ㅠ
그저 명복을 빌어줄 뿐..
Design_N 2009.06.11 0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그런 사고가!
초병도 깜짝 놀랐겠네요;
군대 시절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암구호에 얽힌 사연만해도 재미있던 추억이...
미자라지 2009.06.11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군바리 모자가 더 웃깁니다..ㅋ
마우스로 그리다보니.. 그냥 그려도 별반 차이가 없겠지만.
하수 2009.06.11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치십니까? ㅋㅋ 전 네비도 없는 길치랍니다.^^
말로만 듣던 인간 네비게이션..와우
솔이아빠 2009.06.11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완전 놀라셨겠어요.,ㅋㅋ 만약 초병이 아니라 간첩이였다면? ㅋㅋ
ㅋㅋ 지금 생각해도 순간 서로 당황한 모습을 생각하니,.
엘고 2009.06.11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병이 깜짝놀랐군요^^~~~저도 시골길에서는 마땅히유턴때가 군부대앞이 제일 낮드라구요
경험이 있으셨군요..
리미☆ 2009.06.11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왠지 초병이 그러면 서지 않아요?
그냥 턴해서 가신거에요?
순간 당황해서 바로 Turn했어요. 휘리릭..
라라윈 2009.06.11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핑구야 날자님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의 국가보안이 더욱 믿음직스럽다 생각이 되는데요~~ ^^
수고하시는 초병분들 화이팅입니다~ ^^
(그런데, 친구분은 상대방이 돌아가셔서 정신적인 충격도 상당하시겠는데요...
빨리 추스리스로 회복되시길 빕니다.....)
지금은 많이 추수렸어요
초하(初夏) 2009.06.11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지 못할 재미있는 사건이었네요... 다행입니다! ^&^
잘 지내시죠?
실은 부탁이 있는데요.
짐작하시겠지만, 아래 글 엮어놓을 터이니, 읽어보시고 동참을 부탁합니다.
물론 가능하시면! (먼산)
점심도 맛난 것 드시고, 좋은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보았는데 이해력이 딸려 잘 모르겠어요
책을 주면 받아서 후기를 쓰시라는 건지???
비밀댓글입니다
한번 고민 해보겠습니다.
드자이너김군 2009.06.11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핫 실탄을 발사하지 않은 초병이라.. 다행입니다.ㅋ
하긴 얼마나 놀랐을까요..
강화도 정말 밤되면 너무 깜깜해요.. 전에 아내랑 연애때 밤에 놀러 갔다가.. 완전 ㄷㄷㄷ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핸들 놓고 손들면 나보고 어찌라고
움직였는데 안쏘면 나는 어찌라고..ㅋㅋ
김군님은 낭만적인 분이시군요
쿠쿠양 2009.06.11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웃지못할 사건이;;
이게 그 총겨눴다는 초병사건이군요 -ㅁ-;;;
서로 참 놀라셨겠어요~
화들짝..
티런 2009.06.11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강화쪽은 실탄장전하고 있을텐데..
조심하셔야지요.ㅎㅎ
구사일생인가요.. 제2의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뷰티가이드 2009.06.11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군인과 핑구님 두 분 모두 많이 놀라셨겠네요;; ㅇㅅㅇ);;;
지인 분도 무사하신거죠??
요런 큰 일이 있었군요 ㅎㅎ
걱정 덕분에 무사합니다.
안전운전 뭐는지 주의하면 나쁠게 없는것 같아여
SAGESSE 2009.06.11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날에 갑자기 나타난 서커먼스 차... 정말 놀랬겠네요^^;;
밤이라서 그랬을 거예요. 강화도는 낮엔 길 잃을 염려 없겠더라고요.
그림이 더 쨈나군요^^;;; 좋은 저녁 되세요.
어섭쇼!! 서커먼스 차..ㅋㅋ
SAGESSE님도 편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