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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속 250km에서 고화질 방송 즐긴다. LG전자 ATSC3.0 표준 확보로 개인 맞춤형 방송시대 열려

by 핑구야 날자 201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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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네요. 최근 250km 고속이동 중 고해상도 모바일방송 시청이 가능한 기술이 소개되어 놀랐습니다. 놀라운 일이죠. 250km 고속이동으로 모바일방송이 상용화된다면 세상은 또 얼마나 많이 바뀔까요. 흑백TV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TV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오리라는 걸 상상조차 못했던 시대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LG전자가 차세대 방송 규격 기술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을 이용해 실험방송을 송수신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여러가지로 주춤하고 있는 LG전자지만 역시 다르군요.



LG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미국 방송사 트리뷴(Tribune)과 방송장비업체 게이츠에어(GatesAir)와 공동으로 ATSC 3.0 기술 기반의 실험방송 송수신을 공개 시연했습니다. ATSC 3.0은 차세대 영상압축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와 효율적인 주파수 운영을 통해 울트라HD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개시연에서 6MHz 대역폭의 지상파 채널 하나로 서비스를 해서 더욱 현지 참여자들를 더욱 놀라게 하였습니다. 위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무려 시속 250km로 이동하는 공간에서 고해상도 모바일 방송을 끊김 없이 수신하는 기술도 선보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물론 시연방송에 참석한 방송사와 취재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구요. 방송사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실험방송의 시연 환경은 향후 ATSC 3.0의 표준을 정하는 미국의 ATSC가 실시할 공식 실험방송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LG전자가 UHD분야에 투자한 결실을 보게 될 날도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면 지난해 북미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 NAB에서 세계 최초로 ATSC 3.0 송수신 기술을 시연한지 불과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9일 미국서 차세대 방송 규격 기술(ATSC 3.0) 실험방송 송수신 성공

미 방송사 트리뷴, 방송장비업체 게이츠에어와 공동 진행

지상파 채널 하나로 울트라HD 방송과 고해상도 모바일 방송 동시 송출

250km로 이동하는 중에도 고해상도 모바일 방송 시청 가능

ATSC 3.0 표준 확보 및 상용화 준비로 차세대 방송 기술 선도


차세대 방송 규격 기술 ATSC3.0을 이용해 실험방송을 송수신하는데 성공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해지는데요. 관계자들에 다르면 ATSC 3.0을 활용하면 송출된 방송을 그대로 보는게 아닌 개인 맞춤형 방송 시청도 가능하다고 해요. 예를 들어 야구 경기를 시청할 때, 투수와 타자를 보여주는 방송 대신에 수비 장면이나 응원단 모습 등 자신이 원하는 카메라에 초점을 맞춘 방송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ATSC 3.0 기술 기반의 실험방송 송수신을 공개는 UHD(울트라HD) 올레드TV가 해외매체로부터 연이은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미있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LG전자는 한국과 북미의 디지털 방송 전송 규격(VSB, Vestigial Side Band)과 관련한 원천 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ATSC 3.0 표준화 활동을 적극 펼쳐 차세대 디지털 방송 표준화도 선도하며 많은 결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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