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만난 그녀 몰라보게 체중이 불어 있었다.

작년인가!! 예전에 같은 과에서 공부하고 같은 동네에 살던 그녀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리고 두달전에도
어울려 만나 사이라 감정은 없지만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결혼 한 그녀는 처음 만난을 때보다 두달전에는 더욱 체중이 불어 있었습니다.

무심코 던진말이 상대방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왜 이렇게 살 쪘냐고 여느 사람처럼 인사할만도 했지만 어쩐일이냐고 반갑게 첫 인사를 건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살이 찐 사람은 먹는 음식이나 체중에 관한 얘기에 민감합니다.
반가움과 걱정의 표시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던진 말이 상대방에게는 내내 마음에 상처로 남습니다.
물론 살쪘다고 말은 안했지만 나의 표정에서 심적으로 위축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실없는 사람이 되지 말자

안경을 바꾸고 만난 사람에게 (실 없는 소리) 작년에 유행한 스타일 아니니!!
부모님하고 맛있는 아구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실 없는 소리) 부모님한테 맛있는 걸 사주지 아구찜이 뭐냐
식사를 막 하려는 사람에게 (실 없는 소리) 왜 그렇게 많이 먹어 어떻게 할려고
엘리베이터에서 보자마자  (실 없는 소리) 몸무게 몇 Kg나가냐
예쁜치마를 입고 나타난 그녀에게  (실 없는 소리) 치마가 좀 길지 않냐
앳지있는 구두신고 왔는데 (실 없는 소리) 구두가 너무 노티난다
오랜만에 만난 친적이 (실 없는 소리) 장가안가냐, 시집안가냐
단정하게 이발하고 출근했더니 (실 없는 소리) 머리가 그게 뭐냐 군대가냐
더운데 기껏 밥상차려주니 밥상머리에서 (실 없는 소리) 젓가락 갈 때가 없네

실 없는 놈


인간은 말 한 마디로 다투기도 하지만 화해할 수도 있다. 말 한마디가 일생 동안 상처가 될 수도 있지만,
잊을 수 없는 희망을 주는 인생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한마디 말은 하나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말을 소중히 하는 것은 마음을 소중히하는 것과 통한다. 말이 아름다운 사람이기 바란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만난 걸에 대해 말을 하며 실없는 말로 상대방을 기분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더니
아내 왈 당신도 예전에 그랬어. 지금은 양반된거야. 그래서 "내가!!" 그랬더니 올챙이가 어쩌구....OTL

올챙이


Posted by 사용자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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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람을가르다 2009.08.1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없는 소리라며 올린 글들에 웃었지만,
    정말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상대에게 충격이 될 수도....
    좋은 한주 시작하세요~

  3. 취비(翠琵) 2009.08.11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갈수록 그림실력이 늘어가시는 것 같아요~!!
    포스팅에 사용한 그림들을 모으셧다 나중에 한번에 정리해서 올려주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

  4. 아이미슈 2009.08.11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한동안 사람 만나기도 싫었다는..ㅎㅎ

  5. 파광 2009.08.11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심코 한말이 스트레스가 되는 ... 말은 역시 신중하게~

  6. 티런 2009.08.11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정말 이것 공감합니다.
    꼭 저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있죠.

    정작 상대편 상태보면 입이 근질근질...ㅎㅎ

  7. 엘고 2009.08.11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제가 무의식적으로 실없는소리해서 않하려고 노력중이에요 ㅎㅎ
    쉽지않트라구요~~즐건하루되세요~~~

  8. Channy™ 2009.08.11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한마디 한마디를 아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9. 카타리나^^ 2009.08.11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건 여자건간에...특히나 여자는...
    외모에 대해 얘기하는거 엄청 민감하게 받아들이곤하죠

    오랫만에 만났는데..."너 옛날엔 괜찮았는데 지금은 왜 이러냐?" 이런 소리 들으면
    확~ ㅋㅋㅋ

  10. 복돌이^^ 2009.08.11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거 아주 민감한 부분인데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1. blue paper 2009.08.11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챙이 핑구님 넘 귀여우시네요 ^^

  12. 드자이너김군 2009.08.11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요즘 날로 그림 실력이 늘어 가시는 군요..ㅋㅋ
    말라보이는 그녀에겐 어떤 인사를 건내야 할까요?^^;

  13. 라이너스™ 2009.08.11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없는 핑구님.ㅎㅎㅎㅎㅎ
    재미있습니다.
    벌써 오후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14. sapzzil 2009.08.11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한마디도 아무렇게나 쉽게 내뱉으면 안되겠습니다...
    각성하고 갑니다~~

  15. 쿠쿠양 2009.08.11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없는 올챙이 그림 넘 귀엽네요 ㅋㅋㅋ
    목소리는 최양락톤으로 읽어줘야하는건가요?^^

  16. 호련 2009.08.12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챙이 ㅋㅋㅋ 귀여워요 ㅋㅋ

  17. 백마탄 초인™ 2009.08.13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정말, 대인관계에서 대화란 쉬운게 아니죠,,,

    이미 뱉은말 캔슬 시킬수도 엄꼬,,,^ ^;;

  18. 건강정보 2009.08.14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여자들 그런거에 민감하죠~^^
    보이는것만 보고 말하면
    그날로 끝....
    핑구님 역시 센스쟁이~ㅎㅎㅎ

  19. 바람노래 2009.08.14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아부지 말씀이 생각나네요...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없다."
    ㅡㅜ

  20. mark 2009.08.18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하는 말한마디그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지요.
    불쑥 던진 말이 상대방 가슴에 대못을 박을 수도 있겠습니다.
    조심해야겠네요.

  21. 2009.08.22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