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곱창, 꼼장어, 닭발 등 흔히 술과 함께 먹는 음식들을 여자들은 보통 싫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아내가 꼼장어가 먹고 싶다는 겁니다. 처음엔 미친나.. 그랬더니 동네 어귀에 있는 꼼장어집에서
고소한 냄새가 나서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에게 물어 봤나봅니다. 꼬들꼬들한게 먹을 만하다는 권유에 결심을 하고
저에게 재차 물어보면서 장어하고 비슷하냐고 하는 겁니다. 나원참 기가 차서...
끝내 준다고 말하고 아이들을 두고 둘이서 어귀의 꼼장어집으로 갔습니다.

결국 아이들을 불러 같이 먹었습니다. 소주도 없이.. 내외가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꼼장어도 장어라면 매운 양념이지만 아이들과 아내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나 콜라겐이 많이 있어 피부에 좋다는 뼈 없는 닭발이 문제였습니다. 막내는 한주점 먹고는.. 아내는 기겁을..
장남은 한점을 먹어보더니 잘 안맞는지 꼭꼭 씹지도 않고 물과 함께 꿀꺽...

마지막 한점을 장남에게 주며 한번더 도전해 보자고 했더니

한동안  보더니 사람들은 참 잔인해 하는 겁니다. 결국 남은 한점은 제가 냠냠...

귀가길에 막내와 함께 준혁이에게 떼버려 꼬추 떼버려 하면서...ㅋㅋ

솔직히 말하면 사실 제대로 된 꼼장어와 닭발은 아니었습니다.ㅜㅜ
Posted by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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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간이역 2009.08.29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식에 참 적합한 음식인데 저녁에 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저녁에 봤으면 포장마차에 당장 달려갔을 듯 해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건강 유의하세요.

  3. 에몽Plus 2009.08.29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장어는 맛있는데..
    닭발은 먹을려고 하면 좀 징그럽고 그래서
    많이 꺼려져요 ..

    먹는 순간 닭의 발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아흑 ㅠㅠ

  4. 펨께 2009.08.29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장어가 건강에 좋다고들 하던데 저는 아직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네요.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먼저...
    좋은 주말 맞이하세요.

  5. 빛무리~ 2009.08.29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먹고 싶다... 지금은 아침이라 저런 거 사먹을 상황이 아닌데 어쩜 좋지? ㅎㅎㅎ

  6. 쏘피 2009.08.29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전..너무나 좋아하는 음식들인데 말이죠 ..꼼장어빼고 ^^;
    오늘 왜이리 가는데마다 먹는것들만 보이는지,,ㅠㅠ
    특히 매운닭발....캬~(참고로 술은 못마시고요 ㅋㅋ)
    먹고 싶네요..근데 저를 포함하여 제주위 여자들은 참 좋아라 하던데 말이죠..ㅋ

  7. 라이너스™ 2009.08.29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없는 닭발은 저도 한번도 못먹어본.ㅎㅎ
    좋은 주말되세요^^

  8. 취비(翠琵) 2009.08.29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사진으로는 꼼장어 맛있어보이는데요^^
    그리고 보니 먹어본지 꽤 된것 같네요 꼼장어 ㅎㅎ~

  9. 영웅전쟁 2009.08.29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나원...
    금방 점심 먹었는데....
    입맛만 쩝쩝 ㅎㅎㅎ
    둘다 무지 좋아하는 울 부부....
    와인과 한잔 하는 날 만들어 보렵니다. ㅋ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주말 되시길 바라며...
    (추신 아들아이 멋져요 ㅎㅎㅎ)

  10. Reignman 2009.08.29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장어랑 곱창, 닭발을 여자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요..ㅎㅎ
    오히려 더 좋아할수도..
    숯불에 구운거라 더욱 맛있을 거 같네요.

  11. 쿠쿠양 2009.08.29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장어는 못먹어봤지만 꼼장어는 먹어봤어용 ㅋㅋㅋ

  12. 킬리만자로표범 2009.08.29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어 보입니다 오늘 날씨가 흐려서 더 그렇네요 ~

    높고도 맑은
    가을 하늘을 데리고
    행운의 9월이 오고 있네요
    고우신 님
    황금 들판처럼 풍성한
    아름다운 9월 맞으시기 바랍니다 ^^*

  13. 드자이너김군 2009.08.30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정말 닭발에 소주 한잔이 그리운 오늘 이군요.. ㅎ

  14. 건강정보 2009.08.30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닭발은 무뼈만 먹는다는..
    그냥은 못 먹겠더라구요..ㅎㅎㅎ

  15. gemlove 2009.08.30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장어는 잘하는데서 안먹으면 너무 느끼한 맛이 강조되서 좀 별루죠 ㅋ

  16. 호련 2009.08.30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런 ㅠㅠ 사람은 너무 잔인해 ㅋㅋㅋ ㅋㅋㅋㅋ 재밋어요

    저도 닭발은 못 먹지만서요 ㅎㅎ

  17. 검도쉐프 2009.08.30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참 잔인해..ㅋㅋ
    저도 닭발은 안좋아했는데, 홍콩음식중에 펑자우라는 닭발요리가 있어요.
    그것만 먹습니다.

    따지고 보면... 닭발뿐 아니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먹는 거 다 잔인한 건데 말입니다. ^^;;;;;

  18. 어신려울 2009.08.31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정식 이야기만 나오면 수학 2차방정식 3차 방정식을 푸는 느낌같아서...
    시로요~~ㅎㅎ

  19. 바람노래 2009.09.02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꼼장어는 좋아라 하는데 몸에서 잘 안받아 주고...닭발은 취향이 좀 별로임.ㅡㅜ
    전에 집에서 누님이 닭발 손질하시는데 닭발이 오골오골 몰려 있는거 보니 좀 호러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ㅎ

  20. 걸어서 하늘까지 2009.09.02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발이 그렇게 맛이 있다는데 전 어지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네요^^
    있어도 못먹을 것 같다는...^^;;

  21. 2009.09.25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킨이나 백숙, 삼계탕으로 사라지는 닭의 발이 우리가 먹는 닭발입니다.

    부위별로 별도의 유통과정을 걸치는데 거의 공짜나 다를바 없는 금액이라고 하더군요.

    진미 오징어때문에 오징어 발이 남듯이요.

    시장에가면 닭발을 싸게 구할 수 있던데.. 푹 삶거나 고아서 먹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