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도시 여행에 맛 들여 가끔 가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일본여행 3일 코스로 돗토리에 있는 미사사온천 사이키 벳칸 료칸이 제일 좋았습니다. 사우나와 실내와 야외 온천 그리고 로비에서 술을 무한정 제공하는 서비스에 마음에 풍족했답니다. 물론 맥주 한 컵만 마셨지만~ 그리고 오카야마에 많은 눈이 내려서 경치가 정말 멋졌답니다. 사실 일본을 다니면서도 지명에 익숙지 않아 아직도 헷갈립니다. 일본 소도시는 이동거리가 길어 오카야마에서 돗토리에 있는 미사사온천 사이키 벳칸 료칸까지 이런저런 일정으로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답니다. 패키지여행으로로 편하게 갈 수 있었지만 자유여행으로는 찾아간다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새벽 찬바람에 주차장으로
일본 오카야카마로 출발하는 비행기 시간이 오전 8시이다보니 4시 30분경 출발했어요. 5시에 출발해도 될 것 같았지만 공항 사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늘 일찍 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P5 예약주차장이 공사를 해서 다른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해서 더 일찍가야 하는 명분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주차장이 여유가 없어 빈 공간을 찾기 어렵거든요. 그러나 한 바퀴 돌면서 찾아보니 귀퉁이에 주차공간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찬바람이 너무 매서운 거 있죠.

셔틀버스가 때마침 도착해서 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고 공항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게이트로 들어오니 1시간의 여유가 있는 거 있죠. 간단히 먹을까 하다가~ 기내식이 제공되어 잠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출발할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일부로 복도자리로 예약했어요. 복도를 마주하고 앉아서 가는게 살짝 서운하기도 했지만 2시간을 넘지 않는 비행이라 얼레벌레하면서 잠시 눈을 붙이면 금방이겠죠.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짧은 일본행이라고 해도 대부분 기내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확인을 하고 공항에서 식사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습니다. 저가 항공은 일본의 경우 식사 제공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대한항공이라 해도 기내식이 썩 맛난 것은 아닙니다. 입맛이야 각자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죠.
오카야마에서 3시간 이동해 도착한 돗토리
오카야마는 일본 혼슈의 주코쿠 지방의 남동부에 있어요. 기후사 온난가지만 이번에는 겨울에 도착하고 눈도 많이 내려서 추웠어요.

돗토리는 지난해 가을에 왔던 곳이지만 지역이 달라서 못 본 코스로 여행을 했습니다. 돗토리 관광에서는 돗토리 사구의 입구까지 가로질러 가는 리프트입니다. 눈이 와서 의자를 닦아 주기는 했지만 아쉬운대로 안전벨트가 없는 다이내믹한 리프트를 타고 이동했어요. 눈 때문에 모래는 출발지에서나 볼 수 있었고 돗토리 사구는 눈구경만 실컷 했습니다.

아카가와라와 시라카베 도조군 거리를 관광했는데요. 돌다리를 건너 상점으로 입장하게 만든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시내를 따라 소박하고 고즈넉한 풍경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전통 건축물을 살려 만들 옛 정서를 잘 느끼게 보존하고 있어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데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카야마 미사사온천 사이키 벳칸 료칸 후기
이번에 일본여행 오카야마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미사사온천 사이키 벳칸 료칸입니다. 때마침 눈이 와서 정원 풍경이 너무 예뻐 모두 감탄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마사사 온천가에서 사이키 벳칸 료칸은 1870년대에 개업하여 무려 156년이나 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치유온천 중에 유명한 이마사 온천은 운치있는 정원에 접한 노천탕과 실내 온천 그리고 사우나가 건강을 위해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입구부터 156년의 역사를 말해주듯 상당히 고급스러운미 느껴졌습니다. 도심 호텔과 비교될 정도로 넓은 로비가 인상적이었고 로봇이 카펫을 청소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로비에 무제한으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하단 우측에 온천이 있어 즐기고 나온 후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답니다. 다음날 아침 온천은 남녀의 위치가 바뀌니 참고하시구요

로비에서 눈 내린 정원을 보면서 여행의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돗토리답게 모래로 꾸며 놓아 신발을 벗고 의자에 앉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관상용인 줄 알았답니다. ㅋㅋ 잠시 눈이 그쳤지만 밤새 눈이 내려 숙소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다다미 스타일로 넓은 숙소에 둘만 있으려니 살짝 미안한 거 있죠.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156년의 역사를 간직한 인테리어에 감탄을 하며 짐을 풀었습니다. 침대도 좋지만 포근한 이불과 푹신한 요도 좋답니다.

베란다도 생각보다 넓었어요. 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고 여정을 풀었는데요. 역시 제일 궁금한 것은 바깥의 풍경입니다. 도심 호텔은 건물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재미가 없거든요.

오카야마 미사사온천 사이키 벳칸 료칸의 베란다 커튼을 치자 와우 정원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완전 분위기 급상승하게 만드는 거 있죠.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몰라요. 백설기 가루가 떨어지듯 하염없이 눈이 내리면서 다음날 아침에도 여전했답니다.

숙소 내부에는 일반 료칸과 비슷한데 룸 바로 앞에 식수대가 있었어요. 가끔 생수를 제공하지 않으면 화장실에 물을 받아서 마시라고 하는데 정서상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일본 물이 깨끗하다고 해도 말이죠.

일본은 호텔뿐만 아니라 편의점 화장실도 대부분 비데가 갖춰져 있어요. 물을 내리면 뒤편에 물이 자동으로 나오고 일정시간 지나면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손만 간단히 씻으면 됩니다. 면도기는 온천장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제공되니 참고하시구요. 욕조에도 샴푸, 린스 그리고 바디워시까지 모두 있습니다.

석식과 조식을 모두 제공하는데요. 식당이 워낙 넓은 먹을 것이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일본식 음식은 1/2 정도는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 서양식과 일식을 잘 조합해 먹으면 됩니다. 낫또는 조식에만 있더라구요. 주방장이 돌아나니면서 괜찮냐며 인사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석식이라 조금만 먹으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거 있죠. 조개 및 해산물을 고체연료로 익혀서 먹을 수 있게 한 것은 다른 곳에서 쉽게 경험하기 힘든 조리법이었습니다. 달걀 반숙 그릇이 달걀을 닮아 너무 예뻤답니다.

아다치 미술관에 갔습니다. 작년 가을에 갔었는데 너무 인상적이라 겨울에는 어떤 느낌일까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도로에서 지나가다 보면 시골 풍경인데 이렇게 잘 만들어진 미술관이 있다는 것을 알면 모두 놀랍니다. 일본 최고의 정원과 미술관으로 선정되어 미슐랭 그린 가이드 별 3개를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가을의 아다치 미술관의 정원 모습과 겨울의 아다치 미술관의 정원의 모습을 모면서 개인적으로는 가을이나 봄을 추천하고 싶어 졌습니다. 겨울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정원의 모습을 제대로 즐기려면 가을이 제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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