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한 학생이 아이폰X의 충전단자를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 Type C로 개조해 경매가 100,100 달러에 낙찰이 되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중에 하나는 충전포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가족이 있거나 친구의 충전기를 빌려야 할 때 충전포트가 달라 아쉬울 때가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대로 무선충전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통합이 되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은 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물론 아이폰유저의 입장에서는 차별화를 더 원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 출시 10년 기념한 아이폰X
아이폰X는 다소 지난 모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용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이폰X는 아이폰 출시 10년을 기념한 모델이라 나름 의미가 있죠.
미국의 Pillonel이라는 학생이 아이폰X의 라이트닝 충전 단자를 USB-C로 교체를 시도했고 성공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세상 참 별일도 있구나? 잘 사용하던 제품을 개조하다니~
허기사 똑같이 충전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라이트닝이나 USB Type C나 어느 하나로 통일해서 사용하면 더 편할 텐데~ 그러나 아이폰 유저의 입장에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죠.
쉽지 않았던 아이폰X 충전 포트 개조
미국의 EFPL 석사 과정 학생인 Ken Pillonel은 로봇 공학 엔지니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생각으로 라이트닝 커넥터를 USB Type C로 개조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아이폰X의 내부 모습은 간혹 해외IT 매체를 통해서 보여지기는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고장이 날 수도 있고 재 조립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엄두도 못 내는데~
Ken은 USB-C 아이폰을 만들어 보기 위해서 USB-C 및 라이트닝 케이블을 여는 것과 같은 평범한 일을 하는 프로젝트에 무려 6개월의 시간을 보냈다고 하니 놀랍죠.
지난 5월에 USB-C 포트를 통해 아이폰X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포트만 교체해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케이블을 제거하고 강제로 삽입하였습니다.
Ken은 애플의 맞춤형 C94 커넥터를 아이폰 내부에 맞는 유연한 PCB 디자인을 자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마지막 영상에서 USB-C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통해 아이폰X의 유연성을 시연했습니다.
USB Type C로 교체된 아이폰X 경매
단순히 공학도적인 도전으로 아이폰X의 라이트닝 커넥터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주로 사용하는 USB Type C 충전포트 교체지만 제작 이후의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이폰X를 eBay 경매에 올렸습니다. Ken이 1달러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으로 확인한 경매 금액은 무려 100,100 달러였습니다. 최종 얼마에 낙찰이 됐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유럽 연합 규칙에 따르면 모든 기기 제조업체는 소비자가 기존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충전 및 전송하는 데 USB-C 포트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국 Ken의 시도는 아이폰14 출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기폭제가 되지 않았다 싶네요.
아이폰14 카메라 디자인 앞뒤 모두 바뀐다!! 두꺼워진 안드로이드폰 스타일이라는 오해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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