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복날이면 찾는 삼계탕집입니다. 복날에 맞춰서 먹으면 재미도 있지만 손님대접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복날에는 피하는 편이랍니다. 손님이 많으면 급하게 먹게 되고 손님이 많다보니 반찬을  더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러다보니 서비스도 부실하게 되어 이건 음식을 먹으러 가는지 복날 행사 치르러 가는지 알 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복날 전이기도 하고 끼니때를 피해서 가면 조금은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어 늘 맛집을 가거나 복날 같은 날에는 즐기는 방법이랍니다. 약수 녹두 삼계탕집은 몇년전 우연히 들르게 되면서 부터 해마다 여름때면 찾게 되는 집이랍니다. 장모님이 좋아하셔서 복날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가곤 한답니다. 또 하나 이유를 더 대자면 사장님의 마음입니다. 계산서를 보통은 한 손으로 휙 주기 마련인데 언제나 두손으로 허리를 구부려 정중히 준답니다. 행동은 마음에서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러 마음이면 음식에도 신뢰가 가지 않을까요.


반찬은 마늘과 양파/고추 장아찌(?), 그리고 고추와 잘익은 김치, 무생채가 나옵니다. 김치는 잘 익었는데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 무생채는 갓 담근 것이라 괜찮았습니다. 생마늘을 좋아하다보니 마늘이 나와서 모든게 김치맛은 용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김치가 맛이 없는 건 아니구요. 음식점에서는 사각거리는 겉절이 김치를 좋아해서요.




녹두가 들어가서 뽀얗국물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닭의 맛은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가슴살이 얼마나 부드럽게 되었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삼계탕 안의 대추는 먹어야 할까요 아니면 먹지 말아야 할까요?

대추는 독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서 삼계탕에 넣은 재료의 모든 독을 빨아들인 대추는 먹지 않고 버려야 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들어 보셨나요. 그러나 잘못된 속설입니다. 대추가 약 기운을 빨아들이는 것은 맞지만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이나 황기 같은 재료는 몸에 좋은 것들이라 대추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찹쌀이 들어간 음식점도 있지만 제가 먹은 삼계탕은 녹두와 가시오가피, 엄나무가 들어가서 맛이 담백하고 국물이 뽀얀게 밍숭밍숭한 일반 삼계탕 국물보다는 맛이 훨씬 좋습니다.


가격은 보시는 바와 같이 12,000원입니다. 일반 삼계탕집에 가면 사실 조금 부족한데 약수 녹두 삼계탕은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위의 크기가 다르긴 하지만요.


아쉬운 점은 그리 큰 음식점이 아니다보니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2대정도 도로변에 세울정도 밖에 되지 않답니다. 로드뷰로 보시면 주차공간을 쉽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로드뷰보기) 내일이면 말복이 지나가겠군요. 물론 늦더위도 있긴 하시만 오늘 입추가 지났으니 조금만 참고 힘내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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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제2동 | 공항토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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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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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rk 2010.08.08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이 말복이죠? 삼계탕이나 먹고 몸보신 좀 해야겠네요. 오늘이 입추라네요. 참 세월은 틀림 없이 한치의 오차도 지나갑니다

  2. 신럭키 2010.08.08 0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녹두 삼계라, 이거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내일 말복, 전 닭볶음탕이랑 함께해야겠습니다. ㅎㅎ

  3. 하늘엔별 2010.08.08 0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드뎌 말복이군요.
    그래서 그런지 어제밤은 그리 덥지 않더라고요.
    녹두가 들어간 삼계탕은 첨 봅니다.
    저도 오늘 닭모가지 비틀어야 겠어요, ㅋㅋㅋ

  4. 닉쑤 2010.08.08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벌써 말복인가요?

    초복, 중복도 가는지 오느지도 모르고 보냈는데;;


    백숙 해먹을려고 백숙 용 약제 세트도 사놨는데... ㅋ

    이번엔 꼭 해먹어야겠어요.

    원기 충만하시길 바래요~~

  5. 문을열어 2010.08.08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힝..요즘 녹두 삼계가 유행이군요..
    한방 삼계는 안드로메다로~~~

  6. HKlee002 2010.08.08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두 삼계탕이라!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맛나겠어요 ^^

  7. jpetit 2010.08.08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두가 들어간 삼계탕~! 건강에 더 좋을것 같아요..
    먹어본적이 없어서..ㅎㅎ 맛이 궁금하네요..^^

  8. 내영아 2010.08.08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요즘 블로그가보면 다들 맛있는 보신을 하고 계신데...
    휴=ㅅ=.. 큰맘먹고 밖에 나갔다가 오리먹었는데, 마지막에 먹는 죽을 찹쌀도 아니고 그냥 밥을해서
    그 밥을 말아주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할머니께 "이게 혹시 죽인가요?"했다가 할머니가 "아무소리말고 먹기나해~"라고 하셔서
    아무말 없이 먹었답니다 ㅜㅜ엉엉~

  9. 건강정보 2010.08.08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핑구님 몸보신 제대로 하셨는데요~~~~~^^
    녹두 삼계탕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왠지 일반 삼계탕보다 더 맛있을꺼같아요..ㅎㅎㅎ

  10. 머니뭐니 2010.08.08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복인데 저는 삼계탕도 못 먹었네요ㅠ 초복엔 한그릇 했는데..
    참 맛있어 보이네요~^^
    강서구라 해서 혹 강서구청 인근하고 지도 봤는데 그쪽은 아니네요.

  11. SAGESSE 2010.08.09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버거운 여름이 아니어서 꼬꼬를 자주 먹어줘야해요~
    녹두가 몸에 나쁜 노폐물을 배출해준다고 하니 효과 만점이겠어요.

  12. 선민아빠 2010.08.09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날음식으로 짱인것 같은데요~~

  13. 디자인이소 2010.08.09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벌써 입추에 말복도 지났네요
    약수녹두삼계탕으로 지대로 몸보신 하셨네요 ㅎㅎ
    뽀얀국물이 정말 맛있겠어요 ^^

  14. PinkWink 2010.08.09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크 복날엔.. 맞아요.. ㅋㅋ 삼계탕집에선 손님대접받기가 좀 힘들더군요.. 크헉...^^
    녹두삼계탕이라... 처음들어보는건데..
    보양은 확실히 되겠는데요^^

  15. 그날엔그대와 2010.08.09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한 보양음식을 드셨네요.
    저는 오리고기요.^^

  16. blujapan 2010.08.09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좋아하지 않았던 삼계탕이 왜이렇게 먹고싶은지요...ㅎㅎ

  17. 쿡메타블로그 2010.08.09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말복도 지났으니 좀 한가할 때 찾아가봐야겠네요~
    녹두, 가시오가피, 엄나무가 들어간 삼계탕은 과연 어떤 맛일까요..? 궁금해지네요~

  18. 쿠쿠양 2010.08.12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말복도 그냥 넘어갔다는...ㅠ..ㅠ
    올해는 초복밖에 못챙겼네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