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선거철에 누가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올해 들어 수차례 전통시장을 돌면서 항상 고민을 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전통시장을 잘 알릴 수 있을까? 무엇을 소개해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였습니다. 국회의원도 아니고 지역주민도 아닌 입장에서 말이죠. 어찌보면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높다란 빌딩 숲에서 둘러싸인 듯한 답답함을 느끼는 일상입니다. 그 속에서 전통시장은 고향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중에 하나이기에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편리함을 찾는 사람들이 대형마트와 온라인마켓으로 몰리면서 전통시장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강제휴일을 적용하였지만 발빠른 대형마트는 온라인마켓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형마트를 뭐라 할 수 없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분들도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추억만으로 전통시장을 말하기는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중에 추억을 더듬어가면서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편입니다. 그러나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전통시장으로 오게 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죠. 편리한 쇼핑, 저렴한 가격, 위생적인 관리, 넓은 주차장 이러한 경쟁력이 갖춰진다면 전통시장을 안 찾을리가 없습니다.
체계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야
아현시장만 보더라도 캐노피시설이 없어 스티폴폼과 비닐로 지붕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감이 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차체의 지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원할 자금이 없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명분이 없어서죠. 도심에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자전거도로들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지난번에 다녀온 부천자유시장을 보면 간판도 정리가 되고 캐노피로 보다 쾌적한 장보기가 가능하니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전통시장 상인들이 해야 할 일
전통시장마다 상인회가 있죠. 간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위생적인 관리도 잘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지속적인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예전 같지 않아서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중고생 체험학습을 활용해서 방학때 전통시장을 체험하게 한다면 전통시장을 계속 이어가는 힘이 되줄겁니다. 그리고 지역 상인들과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상점별 쿠폰등을 공유해서 사용하면서 활성화하는 시장도 생기고 있습니다. 아현시장을 비롯해 많은 전통시장이 지역상권과 똘똘 뭉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특화된 전통시장으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현시장하면 무엇으로 유명한지를 떠오르게 말이죠.
관광상품으로 개발을 하는 것도
문화체육관광부나 국가브랜드위원회등에서 전통시장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리의 전통시장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것중에 하나로 전통시장이 국가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남대문시장등에 많은 외국인들이 관광을 오지 않습니까? 해외여행을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빌딩보다는 살아 숨쉬는 전통시장에서 관관의 매력을 느끼며 일부러 찾기도 합니다. 따라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통해 우리것을 지키면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은 정부, 지자체 그리고 상인을의 노력이 하나로 합치는게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인근 주민과 외지인 그리고 관광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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