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을 통한 정관영의 춤에서 남자의 자격이 만들어 낸 애환을 느끼고 싶었는데~~ 젠틀맨을 예약해 놓고 당일에 선약이 있는 걸 깜박한거 있죠. 아마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 젠틀맨을 보려고 급하게 예약을 해서 그런가봐요. 매번 약속이 있으면 네이버 스케줄에 입력해 놓는데 선약을 정한 날이 너무 추워서 다음에 입력해야지 했던게 화근이었어요. 그래서 아쉬움에 공연을 보러 간 지인을 통해서 젠틀맨의 감상평을 듣고는 너무 아쉽더라구요. 사실 남자로 태어나 남편으로 아버지로 살아가면서 치열한 사회생활을 통해서 힘들게 살아가지만 이런 애환을 막상 의지할 곳을 찾게 되는 나약한 존재이기도 하죠. 강한척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요.



젠틀맨은 지난 2월22일부터 2월24일까지 3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젠틀맨은 중년을 살아가는 남자의 삶을 무용수 정관영을 통해 보게 됩니다. 훌륭한 직장인 되기, 좋은 남편 되기, 좋은 아빠 되기, 존경받는 인간상등의 남자의 자격을 원하는 사회에서 무시하거나 피해갈 수 없는 이 시대 남성들이 얼마나 고군분투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답니다.




안무가 이정윤의 또 다른 시각으로 정관영의 투영된 삶이 한국춤의 감각적인 재해석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딸 앞에서 대단한 아빠로 보이려는 게 우리네 남자들이죠. 공연중에 딸이 아빠와 크레파스를 피아노로 연주를 하게 되는데 막상 외롭다고만 느끼지만 실제로는 든든한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기도 합니다.



무용수로서는 보기드믄 만능 재주꾼 정관영의 무대는 강요받는 현대남성들의 지친 삶에 대한 치유마당으로 젠틀맨을 보면 됩니다. 사회와 가정에서 흔들리는 좌표를 잃지 않기 위한 충실한 몸부림, ‘좋은 남편 되기’, ‘좋은 아빠 되기’, ‘훌륭한 직장인’, ‘존경받는 인간’, 작품은 그런 ‘좋은 남자 되기’를 ‘젠틀맨’이라 규정합니다. 완성도 높은 남자의 자격요건에 치유 받을 곳 없는 젠틀맨의 고백을 통해서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에 공연을 한다면 꼭 놓치지 않고 봐야겠어요.

Posted by 사용자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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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 매니저 2013.03.01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잘보내세여
    잘보고 갑니다

  2. +요롱이+ 2013.03.01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3. 커피 한 잔의 여유 2013.03.01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동적일 것 같네요. 힐링이 될 것 같은 의미있는 공연이겠어요. 글구 추천박스 잘 보여요~^^

  4. 명태랑 짜오기 2013.03.01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젠틀맨, 한번 봐야 겠습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5. 이바구™ - 2013.03.01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힐링이 되겠습니다.

  6. 자유혼. 2013.03.01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 번 봐야겠네요 :)
    연휴 잘 보내셔요~^^

  7. 꽃보다미선 2013.03.01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오름 극장에서는 좋은 공연이 자주 열리는거 같아요!
    거리만 가까웠더라면 ㅠ_ㅠ

  8. 뒈이지 2013.03.01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갈께요.
    꿀맛같은 연휴 보내세요^^~

  9. 필호 2013.03.01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공연이네요^^
    하하
    요런 공연이 있는 것도 핑구야 날자님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10. miN`s 2013.03.01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이런공연도 있군요

  11. elly cheon 2013.03.01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이런 공연들두 있네요^^

  12. 눈깔 사탕 2013.03.02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용공연은 한번씩 볼때마다 사람의 선이라는게 참 이쁘단 생각이 들어요 ^^
    다음에는 공연 잊지말고 보시길 바랄께요 ㅎㅎ^^

  13. 리뷰걸이 말한다 2013.03.03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접해보고 싶습니다. 좋은 볼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