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딸랑 PC가 한대 뿐이었을때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일을 했습니다.
저는 당근 블로그,아내는 취미생활 아이들은 숙제와 게임등등 붙티나는 쟁탈전 그러나 우선순위는 결정이 이미...

PC 점유순서


0순위 : 아이들의 숙제 및 공부
1순위 : 아내의 취미생활
2순위 : 핑구 블로그
3순위 : 정해진 아이들의 게임시간
(단, 아내와 핑구는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


지난번에 http://jongamk.tistory.com/389 에서 받은 상금으로 PC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생활비로 홀라당...
그러던 와중에 처형이 PC를 바꾸면서 쓰던 PC를 저희에게 주셔서 2대가 되었습니다. 사양도 뒤지지 않은 PC를...
여유 있는 PC사용으로 가정의 화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게임의 첫발이 중요

처음에 아내가 아이들이 게임에 대해 많은 우려를 했습니다.
실컷하고 질리면 않하겠지 하고 아내와 1주일에 한번하기로 한 약속을 제가 깨고 횟수를 늘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게임은 하면 할수록 빠져들고 거의 끝이 없다는걸 몰랐었던 저의 판단이 화근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면 대화소재가 게임인 경우가 많아서 외톨이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의 게임Level을 확인하면서 친구들간의 우열을 가리기도 하기 때문에 사내아이들인
경우는 자존심에도 문제가 생기나보더라구요.(http://jongamk.tistory.com/151)

게임시간은 어떻게

주 2회 각 1시간씩으로 정하여 잘 지키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그랬듯이 부모가 없을 경우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잘 지켜주는 편입니다. PC의 Log를 분석해보면 알 수 있거든요.
일반 Tool이 있지만 초등학교의 경우는 학교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용을 제한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신뢰로 다스릴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내외 모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주당 한두번은 알고도 봐줍니다.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죠.

요즘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를 합니다. 저는 잘 못해요. 머리가 않되는것도 있지만 게임을 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서 할 수가 없어요
카트라이더,메이플스토리를 한동안 했었어요. 영웅이던가 ???

걱정하는 처형과 아내의 의견으로 협상테이블에

아직은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아내와 처형은 아이들의 게임시간에 대해 심한 우려를 하고 있었습니다.
http://jongamk.tistory.com/151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결국은 대화만큼 강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면 스스로가 판단되는 장점과 단점 그리고 대안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아내에게 병문안을 다녀온후 무릎을 맞대고 초딩 5학년인 막내부터 중딩1년인 장남의견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의견
장점은 스트레스해소, 재미 단점은 가족간 대화시간이 줄어든다.게임끝나고도 아른거린다.
해결책은 게임시간을 줄인다. 일찍 일어나서 게임하기, 부모님의 제어가 필요하다.


우려했던 아내가 흡족해진 협상타결

1.9월21일 부터 시험종료 시점까지 약 4주간 게임 중지
2.시험종료 후 주2회로 게임하는 횟수는 유지한다.
   - 게임요일 : 툐요일,일요일
   - 게임시간 : 오전 6시30분 ~ 7시30분
3.게임이후에는 게임에 나오는 테란,저그,프로토스등 종족이나 게임내용을 화젯거리로 삼아 말하지 않는다.   
4.한 달간 실시해 보고 재협상을 해서 합의점을 찾는다.


협상 뒷이야기

1.게임은 재미있지만 결코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부모들이 적정하게 제어를 해주어야 한다고 다시한번 느끼는 대목이었습니다.
2.막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도 게임시간에 대해 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만 장남은 너무 일찍이라며
  투덜거렸지만 애초 영원히 게임중지가 될 뻔한 상황에 비히면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3.주말에는 늦잠으로 불필요하게 버리는 시간을 게임으로 하여 아내는 대만족하였습니다.
4.9월20일 일요일 게임시간대가 끝났는데도 최후의 만찬이라고 해야하나 30분정도 더 연장을 해주었습니다.
   다가올 약속이행에 대한 힘든과정에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는걸 보면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5.잘 지켜지면 보너스로 게임시간을 간헐적으로 줄지 아니면 영화,축구등등을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6.오늘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사용자 핑구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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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정정리 2009.09.25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은 다 가족 회의같은 것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좋은 발상인것 같습니다.
    대화가 되어야 이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
    금요일입니다.
    ^^행복한 마무리 하시고 주말의 즐겁게 푸욱 쉬세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

  3. 강과바다 2009.09.25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의 협상임에는 분명합니다만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동안 pc를 사용하게 하는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그 시간의 종료시점에 아이의 행동을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경우는 더욱 주의를 해야합니다.

    pc 사용 시간이 되었다고 바로 접속 종료를 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 온라인 게임은 상대적인 것이며 게임속의 케릭터 역시 하나의 인격체 입니다 )

    스타 경우도 온라인 플레이 도중 시간되었다고 무작정 종료하는 경우 함께 하는 팀플레이 경우는
    그 게임이 진행중일때는 상대방과의 약속이라는 것을 쉽게 잊어 버리죠.

    시간되었다고 무작정 끝내는 것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할수 있게 지도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상에서 위 경우처럼 시간제한을 두고 그 제한된 시간을 관리하지 못해서 얼굴 붉히는 일이
    너무나 흔합니다.

    그런점도 잘 살펴주시길.

  4. 2009.09.25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중학교시절 mmx 가 당시 처음 나왔었는데.. 미친듯이 밤새 게임하고 다음날 졸고 그러다가 무지하게 맞았었죠.. 지금은 게임개발자가 되었지만요..ㅋ

  5. 어신려울 2009.09.25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주말이 다가 왔어요...
    행복한 하루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6. 빛이드는창 2009.09.25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집 저집~ 아이들의 게임문제로 인한 트러블은 정말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할수록 빠져드는 게임이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절제력이 필요하겠지요..
    ㅜㅜ 잠깐의 스트레스용으로 사용해야 할텐데요..

  7. 드자이너김군 2009.09.25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의 흡족한 미소가 저절로 떠오르는군요. 협상끄~읏..ㅋㅋ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는건 어느집이나 다 마찬가지 인가봐요..ㅋ

  8. 바람노래 2009.09.25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크래프트가 나온지 10년이 넘었군요.ㅎ
    아...세월 무상함이여 ~ ㅋ

  9. 태아는 소우주 2009.09.25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의 게임 컴 중독.. 조심시켜야 겠어요.. 흑

  10. 카타리나^^ 2009.09.25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그렇군요
    역시 대화가 중요해...

    전 제가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해서
    어떤 게임들이 있는지도 몰라요 ^^;;

  11. markjuhn 2009.09.26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할 줄도 아는 아빠가 되는 거 쉽지 않지요.

  12. merongrong 2009.09.26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방법이네요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것보다 훨~ 나아요^^

  13. 주하아빠~♡ 2009.09.26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 저도 학생때, 방학이면 맨날 밤새가며 삼국지를 하던 생각이 나는군요...

  14. Mr.번뜩맨 2009.09.26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단순히 말다툼하는 것보단 아주 유용한 아이디어군요! ^ ^방식이 참 멋집니다.

  15. 태아는 소우주 2009.09.26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핑구님, 굿 주말~~!^^(***** 항상 감사해용^^**

  16. 빨간來福 2009.09.2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온라인 게임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잘은 모르겠네요. 중독성 짱이라고는 하던데.... 그나저나 카트라이더나 메이플스토리 등등 제 친구가 깊이 관여를 했던..... 지금은 그친구 넥슨인가하는 회사에 있는것 같던데....

    제 딸아이는 다행히 게임에 그다지 취미를 갖지 않더라구요.

    참 합리적으로 협상을 하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무조건 소리부터.....꽥!!! ㅋㅋ

  17. 니가사 2009.09.26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합리적으로 배분하시네요~
    저희집은 그냥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이긴 한데,
    부모님이 쓰시면 자리에서 내려온답니다 ㅠ

  18. 쿠쿠양 2009.09.26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의 제어가 필요하다 ㅋㅋㅋㅋ
    일주일에 두번이면 넘 애틋(?)해지지 않을까요?

  19. gemlove 2009.09.27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게임에 중독되면 답이 없습니다.. 가끔 PC방 가면 초딩들이 쪼로로 앉아서 욕하면서 게임을 하더라구요... ^^;;

  20. 소인배닷컴 2009.09.28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 . 멋지군요. . . ㅎㅎㅎ
    이렇게 협상까지. . . :)

  21. 파아란기쁨 2009.12.13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희아이들도 규칙을 만들기는 하는데...
    엄마랑 아빠가 약간만 틈만 만들어 버리면...
    어느새 그 규칙을 깨뜨리고...
    엄마 아빠가 그렇게 하라고 했잖아요... 해 버리면 할말이 없어질 때가 많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