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G7 One과 LG G7 Fit을 공개하였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 2018)에서 공개된 LG G7 One(엘지 G7원)과 LG G7 Fit(엘지 G7핏)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경쟁사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 다소 엇박자를 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LG전자의 TV광고를 비롯해 최근 마케팅 방향을 보면 좀 더 긴 호흡을 가져 가겠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자체보다는 인공지능과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것이 경쟁사와의 갭을 더 빠르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한 것 같습니다. 경쟁사와는 다른 행보입니다.
스마트폰 교체에 대한 피로감
그 동안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였습니다. 2년마다 스마트폰을 교체하기도 하지만 빠르면 1년만에도 스마트폰을 교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교체에 대한 피로감을 보이는 듯 합니다. 삼성전자의 최근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전만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갤럭시S9의 판매량 부진으로 2018년 2분기는 출하향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0.1%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1.7% 줄었습니다. 갤럭시노트의 목표도 1000만대가 준 300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성적은 어떨까요. 2018년 상반기 MC부분 매출은 4조2305억으로 전년 대비 27%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LG전자는 올 초부터 출시한 스마트폰은 14종으로 지난해 보다 4종이 더 많습니다. 스마트폰의 다변화 전략을 위해 파생모델을 많이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 4500mAh의 LG X5
LG G7 One과 LG G7 Fit의 특징
IFA2018에서 공개 된 LG G7 One과 LG G7 Fit의 차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모델은 모두 LG G7의 강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모델입니다.
LG G7 One은 안드로이드 원을 탑재하여 구글이 배포하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받아 보거나, 선탑재 앱을 줄여 구글이 만든 순정 OS 사용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IFA20108에서 공개 된 LG G7 Fit’은 고해상도 카메라를 제공한 것이 특징으로 전면과 후면에 각각 8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를 제공하면서 가격적인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의 어떤 강점을 적용했을까요. 일단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하이파이 쿼드DAC를 적용해 명품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음원을 입체 음향효과를 들을 수 있게 DTS:X를 적용했습니다.
IP68등급의 방수방진을 적용해 일상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밀스펙(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을 통과해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아쉬운 것은 무선충전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 밖에 붐박스기능과 구글렌즈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LG G7 One
LG G7 One은 사이드에 구글 어시스턴트 키가 있지만 LG G7 Fit은 없는 것이 외형적인 차이입니다. 브라이트카메라는 LG G7 One에만 적용되었습니다. LG G7 One의 무게가 LG G7 Fit에 비해 4g정도 가볍고 후면은 두 모델 모두 단일 렌즈이며 조리개값은차이가 있습니다.
LG G7 Fit는 LG G7플러스Fit가 64GB를 사용해 메모리가 좀 더 넉넉합니다. 사용량이 많은 분은 고려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택한다면 LG G7플러스Fit를 고르겠네요. LG G7 One과 LG G7 Fit의 출고가는 60만원 내외가 될 것 같습니다.
▲ LG G7 Fit
가전제품과 인공지능 그리고 LG 스마트폰
IFA2018에서 LG전자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트월~~ 보기만해도 장관이죠. LG전자가 모바일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IFA2018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그리고 가전제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한 출시된 파생모델이 많아 프리미엄 스마트폰과의 분명한 차별화에도 신경을 써여 할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IFA2018에서 공개된 LG G7 One과 LG G7 Fit은 완성도가 높은 스마트폰을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도 만족도를 높히고 자사 MC사업의 실적 개선을 하려는 의도는 좋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출시한 파생모델은 LG전자의 방향대로 시장이 움직여 주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다행인 것은 IFA2018에서 선보인 LG G7 One과 LG G7 Fit은 기존의 파생모델과는 좀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LG전자가 잘하고 있는 가전제품과 빠르게 시작한 인공지능과의 콜라보가 MC사업의 반전의 한 수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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