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막둥이가 된 MS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PC의 OS를 윈도우즈로 장악하고 있는 입장이라 언제든지 구글이나 애플을 저격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PC와의 연동에서는 현재 맥을 따라갈 제간이 없습니다. 물론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이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라 만족스헙지 않습니다. 그래서 MS가 PC와 호환이 되는 윈도우즈를 OS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OS라니~~ 그래도 미련을 못 버리고 있습니다.
MS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가 윈도우즈를 설치했다면
MS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의 OS가 윈도우즈라면 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러면 기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각 기업에서 내부적으로 윈도우즈 환경에서 개발된 프로그램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절약이 될 수 있죠. 물론 화면의 크기 때문에 기존의 프로그램 화면을 리사이징하고 여기에 맞춰 소스도 다시 코딩을 해야하겠죠.
설사 기존 프로그램을 다시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업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분량도 확보할 수 있고 개인 사용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안드로이드폰으로도 PC에서 사용하던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이번 MS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는 이러한 개인적인 기대에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MS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는 어떤 스마트폰일까?
뉴욕의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이벤트에서 새로운 랩톱과 기타 다양한 서피스 장치와 함께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를 공개하였습니다.
▲ LG V50S ThinQ
듀얼스크린폰은 LG V50S ThinQ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대화면의 트랜드가 태블릿의 포지셔닝을 점점 애매하게 만들기도 하네요.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도 360도의 회전각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뷰가 가능합니다. 다만 LG V50S ThinQ와 달리 듀얼디스플레이가 악세서리 형태가 아니라는 점과 커버 디스플레이가 없이 윈도우즈 로고 뿐이라는 점입니다.
원하는 각도로 거치를 해 놓고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돌린다면 무척 편하답니다.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이런 거치가 어려워 거치대를 사용하거나 뭔가는 괴야하기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죠.
디스플레이는 각각 5.6인치로 합치면 8.3인치이며 두께는 4.8mm입니다. AP는 스냅드래곤 855 SoC 8코어로 OS는 안드로이드9 파이입니다. 물론 스펙은 아직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5G 통신은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360도로 접어서 전화를 받게 됩니다. 디스플레이에 비해 폭이 커서 다소 폼이 나지 않습니다.
LG V50 ThinQ와 같이 키보드를 별도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베젤이 너무 두꺼운 게 아쉽지만 활용도가 높습니다. 시실 LG V50 ThinQ을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전체 크기가 크다는 것 이외에는 특이할 점을 못찾겠더라구요.
그리고 LG V50S ThinQ처럼 게임패드를 하단 디스플레이에 세팅하고 모바일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의 몰입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다만 휴대성이 갤럭시폴드나 LG V50S ThinQ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면카메라는 있지만 후면 카메라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마도 360로 접어서 엘지V50S의 미러모드처럼 사용해 흐면카메라를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렌즈만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지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그런데 블랙컬러의 MS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에는 우측 상단에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되는 것 처럼 홈이 파여 있어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러기지 시도를 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MS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를 펼쳐서 사용하면 동시에 2가지 앱을 띄워서 8.3인치 대화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상하 배젤의 두께는 안습이네요.
MS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의 접히는 부분은 LG V50S ThinQ보다 얇아 디스플레이를 확장해서 사용하면 좀 더 보기 편한 것은 있습니다. 특히 가로모드로 사용한다면 콘텐츠에 따라서는 무척 편할 수 있겠죠. 갤럭시폴드와 비교해 보면 역시 물리적으로 분리된 화면만 본다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 강점도 있어 케바케가 아닐까 싶네요.
듀얼스크린폰은 동시에 두가지 앱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의외로 단일 디스플레이보다 활용도가 높아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엄청 편한 부분입니다.
맛집 지도을 보면서 의사결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두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시키면 사용하기 여간 편한게 아니거든요. 연결단자는 USB Type-C로 WiFi가 지원됩니다. 센서는 가속도계, 주변 광 센서, 나침반 / 자력계, 자이로 스코프, 근접 센서 및 지문 센서가 적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피스 펜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갤럭시노트10의 펜처럼 스마트폰에 장착된 것이 아니라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손으로 사용해도 되니까요. ㅋㅋ
MS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 출시를 통해서 확실히 듀얼스크린을 사용하는 폰들이 늘어나고 있고 대화면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듀오는 OS만이라도 윈도우즈를 사용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역시 갤럭시폴드나 LG V50S ThinQ보다는 확실히 경쟁력이 약해 보입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시장 재진입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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