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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청요리집에서 고량주를 시켰는데 앱솔루트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사실 술을 잘 못하는 입장에서는 고량주니 앱솔루트나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앱솔루트 쪽이 입맛에서 부터 틀릴 것 같더라구요. 보드카 앱솔루트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리뷰를 했습니다.(http://jongamk.tistory.com/562)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서 혹시라도 앱솔루트를 찾게 된다면 그래도 폼나게 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올해 앱솔루트의 이명(異名)은 락 에디션(Rock Edition)입니다.
보드카 앱솔루트는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Story가 있어 즐기는 매니아에게는 음주이외에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문화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막걸리를 마실때는 농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물론 요즈음은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은 쉽게 와인같은 분위기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농주의 분위기가 너무 강해서 그런것 같아요. 소주는 자욱한 연기속 둥그런 탁자에 삼겹살을 구워 먹는 샐러리맨들이나 서민들의 모습이 연상이 됩니다. 맥주는 여름날 반팔을 입고 야외에서 시원한 호프한잔을 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렇듯 술마다 연상되는... 왠지 그렇게 마셔야 할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술이야 건배하는 맛으로 주고 받는 맛으로 마시는 가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정답은 없죠. 그냥 핑구야 날자의 개인적인 느낌었습니다. 앱솔루트는 지난번에 인디밴드 안녕바다와 포니의 소개동영상도 있긴 했지만 앱솔루트를 싸고 있는 기프트팩이 가죽으로 되어 있어 Harley-Davidson을 세워두고 마셔야 할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The Wanderer in Key West by jimbricke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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