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롤러블 플렉서블 폴더블로 기대!! 테슬라 모델Y를 타보고 놀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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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장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정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지인의 테슬라 모델Y를 타고 속초에 가면서 여러 가지 신기술을 확인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테슬라 모델 Y을 타고 기억나는 것은 오토 파일럿의 놀라운 기능과 대형 디스플레이, 핸들, 앞 유리 그리고 슈퍼차저의 빠른 충전속도 등입니다. 갑자기 타고 있는 차가 오징어가 된 듯한 기분은 뭘까요. 오토 파일럿은 참 편한 기능이지만 테슬라 모델Y를 운전하다 다른 차를 운전하면 바보가 될 것 같은 느낌도 들 만큼 운전자 위한 많은 기능은 욕심이 났습니다. 그런데 최근 LG전자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진일보한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에 대한 기대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지만 LG전자가 공개한 고객들의 운전자 경험을 확 바꿀 모빌리티 선행 기술 콘셉트는 충분히 기대할 만한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공식 홈페이지에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자사의 전장상업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적 없는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롤러블, 플렉서블, 폴더블)과 디지털 콕핏 2종을 선보였습니다.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나에게 꼭 맞는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하다」를 주제로 LG전자가 진행하는 선행 프로젝트와 실험적인 기술 등을 의미합니다.

LG전자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3종 롤러블, 플렉서블, 폴더블 등 모바일 및 TV를 통해 알려진 모델이라 놀랍지는 않지만 전장사업에 적지 않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어 보입니다.

LG전자의 최신 디스플레이 폼팩터

먼저 「Min & Max 디스플레이」는 계기판(클러스터), 중앙정보디스플레이, 보조석디스플레이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필러 투 필러 P-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L자 구조로 구부러져 사용자가 상황과 용도에 따라 넓은 면과 좁은 면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목적지에 대해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경우는 넓은 면을 사용하는 Max 모드를, 익숙한 길을 운전할 때는 최소한의 정보만 띄우는 Min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Pop & Fold 디스플레이」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슬림한 대시보드에 숨어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노출되는 형태로 차량 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게 장점이겠죠.

가운데에는 폴더블 P-OLED 기술을 활용한 18인치 대형 중앙정보디스플레이가 있고 양쪽에 90도로 회전하는 2개의 디스플레이가 각각 계기판과 보조석디스플레이로 활용됩니다.

「Flex & Slide 디스플레이」는 P-OLED를 활용해 운전자의 상황이나 재생되는 콘텐츠에 맞춰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구부리지 않은 전체 화면은 영상 콘텐츠 시청이나 네비게이션 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을 최대한 구부려 아래는 키보드로, 위는 검색 화면으로 나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LG전자가 공개한 디지털 콕핏 2종 콘셉트에는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 분야의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돼있습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운전자 및 탑승객 모니터링 시스템, 5G 통신 기반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등 차량에서 즐기는 미래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차량 내 전체 디스플레이를 통합 제어하는 최신 IVI(In-Vehicle Infotainment)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도 탑재돼있습니다. 아직은 양상되지 않은 제품들이지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LG전자만의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 선보이고 있어 다음에 타게 되는 전기차에는 이러한 기술들이 접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