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일정 중에 하나인 구마모토와 오이타 사이에 있는 츠에타테 온천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츠에타테 온천마을에 있는 히젠야호텔 중 별관 대자연의 다다미 숙소에 머물렀는데요. 지난번 마츠야마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다다미방이라 숙소 내부 모습과 제동물품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 일본여행 일정 소개에서 호텔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결정되는 경우도 있어 제공 물품의 차이로 불편할 수 있으니 미리 참고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려 숙소 밖으로 이동하는 온천 코스는 포기~ 히젠야호텔 별관의 대자연에서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쉽게도 비도 오고 골목도 좁아서 외관을 촬영할 수 없었어요.
히젠야호텔 별관 대자연 로비와 석식
후쿠오카의 힐튼 호텔보다 규모는 작지만 구마모토의 히젠야호텔이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니 대접받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니면 우리나라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어 반갑기는 하지만 일본에 온 건지 태국에 온 건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히젠야호텔에는 일본에 온 느낌이 확 들었어요. 깔끔한 로비와 조용한 분위기가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뷔페도 좋지만 한상 차림으로 나오는 일본식 정통 식사를 더 좋아합니다. 고체연료로 솥밥과 샤브샤브 같은 국물요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일본식 음식들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계란찜은 너무 맛있었고 계란찜 속에 다양한 해물이 있어 식감이 좋았습니다. 믐식들이 대체적으로 살짝만 씹어도 될 정도로 부드러워 어르신들에게 더 인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사람들은 치아 건강이 약한 편이라고 하네요.
소고기를 풀어서 세팅을 해주는 데 대접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원래는 소고기 덩어리를 넣고 익힌 다음 풀어 해지면 되는데 해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펼치느라 고생하길래 제가 받어서 했습니다. 짭조름한 게 입맛에 맞아 좋았어요. 조식은 ㅁ낫토가 나오며 특이한 점은 없었어요. 참고로 일본은 노인 인구가 많아서 의자의 높이가 낮게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앞에 있는 분들의 다리를 보면 알 수 있죠.
숙소 다다미 방 내부와 제공 물품 뭐가 있나?
후쿠오카의 힐튼 호텔과 달리 아늑한 느낌과 비가 와서 약간 쌀쌀한 날씨를 감안해 엘리베이터를 열자마자 천정에서 온풍이 느껴져 아특하고 좋았습니다.
일본 구마모토의 히젠야호텔의 별관 대자연에 배정받은 다다비방 숙소로 들어가는 복도의 모습입니다.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후쿠오카의 힐튼과 비교되었습니다.
숙소의 출입구 키는 카드식이 아니라 열쇠로 열러야 했습니다. 완전 아날로그 방식이죠. 더구나 호텔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모습이라 웃음이 나오며 옛날 생각이 잠깐 나더라구요.
다다미방의 모습입니다. 깔끔한 내부의 모습이 인상적이고 너무 푹신한 쿠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좌측에 나무로 된 옷장 같은 게 있고 방석도 있어 궁금했어요.
그래서 나무 문을 열어 모았더니 거울이 ㅋㅋ 참 색다른 인테리어입니다. 일본인들의 세심함이 느껴져 재미도 있고 가져가고 싶은 욕심도 들더라구요. ㅋㅋ 아기자기한 맛이 여기저기에서 느껴졌는데요
다다미 방안의 모습을 여기저기 분할해서 담아 보았습니다. 카페포트도 있었지만 사용해보지 않았다는 ㅋㅋ 이불을 우리가 깔아야 하나? 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석식을 하고 오면 알아서 깔아 준다고 하더라구요.
호텔에 가면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와 술이 유료인 경우가 있어 늘 궁금해하시는데요. 물은 제공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왜냐면 물이 깨끗해 세면대에서 받아 끓여 마시거나 그냥 마셔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욕실에서 제공되지 않은 것은 면도기였습니다. 힐튼호텔의 경우는 1회용 면도기가 있었으니 여분이 없다면 챙기셔서 한 번 더 사용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욕실에는 욕조가 너무 작아서 사용하기는 애매하고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해 보였습니다. 온천 목욕탕이 별도로 있고 외부의 온천으로 이동하는 무료 차량이 10시까지 운행하고 숙소로 오는 시간은 10시10분이니 참고하세요.
화장실의 문이 희한해서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문의 하단에 길고 얇게 홈이 있어 냄새와 공기를 빼내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상단에 정사각형의 창문이 있었습니다. 비데 사용법은 그림을 보고 사용하면 되고 물버림 버튼은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석식을 마치고 다다미 방으로 돌아오니 이불과 요를 깔아 놓았더라구요. 살짝 기분이 좋은 거 있죠. 온천에 다녀와서 바로 누워 잠만 자면 되니까요. 솜이불이라 포근하게 눌러 주는 게 잠이 잘 오더라구요.
밤새 비가 내리고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소리에 아침을 맞이했었요. 히젠야호텔은 30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그동안 지진 등의 이유로 주변의 호텔들이 없어지고 츠에타테 강과 함께 남았다고 합니다.
히젠야호텔을 체크아웃하면서 비가 오는데도 직원들이 좁은 골목에서 손을 흔들며 배웅해 주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행히 비가 그쳐 나머지 관광을 하고 짧은 일본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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