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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길2

꼼장어와 뼈없는 닭발을 처음 먹어보는 아내와 아들!! 해장국, 곱창, 꼼장어, 닭발 등 흔히 술과 함께 먹는 음식들을 여자들은 보통 싫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아내가 꼼장어가 먹고 싶다는 겁니다. 처음엔 미친나.. 그랬더니 동네 어귀에 있는 꼼장어집에서 고소한 냄새가 나서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에게 물어 봤나봅니다. 꼬들꼬들한게 먹을 만하다는 권유에 결심을 하고 저에게 재차 물어보면서 장어하고 비슷하냐고 하는 겁니다. 나원참 기가 차서... 끝내 준다고 말하고 아이들을 두고 둘이서 어귀의 꼼장어집으로 갔습니다. 결국 아이들을 불러 같이 먹었습니다. 소주도 없이.. 내외가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꼼장어도 장어라면 매운 양념이지만 아이들과 아내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나 콜라겐이 많이 있어 피부에 좋다는 뼈 없는 닭발이 문제였습니다. 막내.. 2009. 8. 29.
오늘은 월급날!! 돈 구경 한번도 못해보고 다 사라질 지경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비가 오면 부침개가 생각나는 건 왜 일까요? 사실 내일이 월급날인데 토요일이라 오늘 급여통장으로 입금이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외식할까 생각을 했습니다. 막상 생각해보니 5월에 나갈 지출도 만만치 않고 더구나 비가 내내 와서 번잡스럽기도 할 것 같아 다른 이벤트를 생각하면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항상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 합니다. 유일하게 편안히 쉴 수 있는 시간입니다. 책도 읽고 바깥도 구경하고 졸리면 잠시 눈을 붙이고 3~40분내외지만 하루중 가장 행복한 시간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분을 상하게 하는 족속들이 있죠. 좀 과격한 표현이긴 하지만.. 줄서서 승차하는데 내 앞에서 아무 느낌없이 새치기하고 고개 뻣뻣히 들고 마지막 남은 빈자리를 앉는 족속.. 200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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