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핏물과 기름1 어머님이 밤세워 끓여 주시던 사골국 이제는 아내가 아이들을 위해 육우 사골국에 정성을 퇴근 후에 현관문을 열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아내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혀 뭔가 뜨거운 요리를 하나보다 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뭐야 하고 기대섞인 목소리에 조금 더 있어야 하는데... 주방에 가보니 큰 솥으로 뭔가를 끓이고 있는 겁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뽀얀 우유빛의 사골국이었어요. 어제 다 끓인거 아니야 그랬더니 사골은 오래 끓여야 한다네요. 주는대로 먹기만 하다보니 잘 몰라서리..ㅠㅠ 그래서 반가움에 아내에게 더운데 사골을 끓이느라고 고생이 많았네 하고 격려를 했어요.우연하게 받은 육우세트로 아내가 가을이 오기전에 여름내내 지친 삼형제를 위해 연신 노고를 합니다. 집안에는 여자라고는 아내뿐이고 두아들과 저는 늘 도와주지 못하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어머님 생각이 나더.. 2010. 9.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