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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일여행보다는 1박2일 - 래프팅하러 내린천래프팅도 좋지만 동강래프팅도 좋더라구요.

by 핑구야 날자 201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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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여행으로 동강래프팅을 즐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1박2일코스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6월 중순깨 1박2일 코스로 동강으로 래프팅을 하고 왔답니다. 직장에서 가는 거라 개인물품만 준비하면 되어 다소 홀가분하게 다녀왔답니다. 내린천 래프팅도 많이 추천을 하더라구요. 여행은 언제나 떠날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래프팅은 기회는 더러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가보았답니다. 제가 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요. 사우나는 좋아하는데..ㅋㅋ 요즘이야 비가 많이 내려서 유속도 빨라 더 신이났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관광버스로 달려서 4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아침에 일찍 출발하고 약 3시간 코스를 타고 저녁먹고 출발하면 되지만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가혹한 형벌이 될 수도 있고 위험하기 때문에 1박2일을 권장합니다.


여행은 떠날때가 제일 좋더라

관광버스 안에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음료과 맥주를 마시면서 오랜만에 풀어진 기분을 만끽하면서 이내 쿨쿨~~




어느새 동강에 도착을 했더라구요. 숙소를 보니 래프팅할 생각에 설레이는 마음을 가눌 수가 없었어요. 각자 짐을 풀고 저녁만찬을 준비하는데 소고기보다 비싼 삽결살이 두눈에 불을 붙이고 어두운 동강도 환하게 보였습니다.


황홀한 풍등은 아직도 남아

다음날 동강래프팅을 위해 푸짐하게 삼겹살도 먹고 소주, 맥주를 쭉드링크해주시고 즐거운 저녁식사의 웃음소리는 동강을 채우고도 남았답니다.
 


저녁행사에 레크리에이션도 했는데 백미는 소원을 적은 풍등띄우기였습니다. 밤하늘 동강위로 수십개의 풍등이 떠오르는 것은 장관이었습니다. 아직도 잊을 수가 없고 예전에 본 영화 어글리트루스에서 마지막에 열기구들을 띄운 장면보다 더 환상적이었답니다.


동강은 1급수라 물먹어도 괜찮다고

드디어 아침이 밝았습니다. 보기만해도 신이 나지만 조금은 겁도 나는 건 사실입니다. ㅋㅋ 구명쪼끼를 입어도 물에 빠지는 순간이 겁나거든요. 물에 빠지는 순간이 지나면 괜찮아도 말이죠.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하늘을 보면 둥둥 뜬답니다. ㅋㅋ
 


장마전에 다녀와서 생각보다는 유속이 빠르지 않아 열라 노를 저어야 했어요. 약 3시간코스로 한참을 내려가다가 중간에 다이빙놀이를 했는데 어찌나 즐겁던지 모두를 어린아이들 같았어요. 그래도 동강은 동강입니다. 중간에 유속이 빨라지면서 보트가 흔들릴때는 역시 동강래프팅의 참맛을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경기를 했는데 하위권으로 밀렸어요. 그래도 좋았답니다. 중간 중간 조교들이 노로 물을 껸지고 빠지면서 너무 신이 났었답니다. 조교들이 일부러 물에 빠트리는데 하는 말이『동강은 1급수라 물먹어도 괜찮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럼 조교들이 바가지로 마셔보라지... ㅋㅋ 그러나 1급수라 그런지 아무 이상이 없었답니다. 사진속에 핑구야 날자가 있어요. ㅋㅋ


다음날 로보캅이 되다
 
연어 비빕밥으로 오전에 동강래프팅으로 바닥이 난 체력을 보강하고 관광버스에 올라타자마자 바로 시체가 되었답니다. 다행히도 차가 막히지 않아 4시간도 걸리지 않았삽니다. 역시 동강래프팅은 당일여행보다는 1박2일로 가시는게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일요일 저녁에 혼자 다녀온게 미안해서 가족과 함께 외식을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먹는둥 마는둥했답니다. 그리고는 온 몸이 쑤시는데 평상시 안 움직였던 근육들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다음날 로보캅이 되어 출근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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