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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위스키는 어떤 맛일까? 위스키 하면 떠오르는 임페리얼 쭉~ 드링크로 한해를 마무리

by 핑구야 날자 201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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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는 어떤 맛일까? 위스키 하면 떠오르는 임페리얼을 마시면서 2011년을 마무리 했어요. 임페리얼의 새로운 맛을 느껴본 아내와 오븟한 저녁을 보냈어요. 임페리얼은 애주가라면 모르는 분이 없을 겁니다. 1994년도에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 클래식12로 선보였으니까 벌써 17년이 되었네요. 우리아이들보다도 형이네요. 헐~~ 직장인이라면 1차로 목을 축히고 그리고 다음 장소로 가는 회식장소에서 임페리얼을 쉽게 접하게 되기도 하죠. 처음부터 임페리얼을 만나기도 하지만 보통은 1차 다음에 필 받아서 만나게 되기 때문에 임페리얼을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답니다. 소주는 쓴맛이 있어 마실때 조금 부대끼기도 하는데 임페리얼은 향이 좋아서 친구들과 만나면 즐기는 편이랍니다.

 


아내에게 맞을 뻔 하다.

지난번에 보드카에 대해 포스팅을 하는데 아내가 갑자기 위스키인줄 알고 위스키는 어떤 맛이야를 물어보는거예요. 이건 위스키가 아니고 보드카야~ 그랬더니 조금 뻘쭘한지 위스키가 무슨 맛이냐구 하면서 톤이 올라가더라구요. 순간 이크~~ 사실 주부가 위스키를 접하기는 쉽지 않고 보통은 소주나 맥주정도를 마시게 되잖아요.



살짝 무식당한 느낌이 들었나봐요. 그래서 바로 꼬리를 내리고 과일향이 나기도 하고 글쎄 기억이 잘 나질 않네~~ 그럼 위스키 한잔할까? 아내는 아니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야~~ 이런 상황에서 그래~ 하고 마무리 한다면 귀염받는 남편이 되기는 어렵죠. ㅋㅋ


부담없는 가격으로 분위기 띄워

당장 마트에 가기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대답만 하고 말았죠. 그러다가 어제 홈플러스에 장을 보러 간다고 하길래 따라나섰죠. 아이폰으로 부담없이 마실만한 위스키를 검색하면서 주류코너에 갔어요. 인생 뭐있나요.위스키를 슬쩍 집어서 카트에 넣었더니 왠일이냐는 표정을 짓더라구. ㅋㅋ 그러나 제 마음을 알아주는 미소를 읽을 수 있었답니다. 오래 산 부부라 척하면 착이죠.ㅋㅋ 임페리얼 클래식12는 가격도 부담없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배향과 라임의 제스트향이 아내에게 느끼게 하는 위스키의 첫 맛이 될겁니다.


임페리얼 위스키는?

임페리얼 위스키는 임페리얼 클레식12, 임페리얼 17, 임페리얼 19 퀀텀(QUANTUM), 임페리얼 21 그레이트 씰(GREAT SEAL)등이 있답니다.


술집에서 워낙 위조를 많이하지도 하는데 국내 최초 위조방지장치 키퍼캡과 세계 최초 3중 위조방지장치인 트리플키퍼을 선보이며 위조방지에 앞장서기도 했답니다. 뚜껑을 돌리니 드르륵소리가 나더라구요. 정품로고를 보니 정품은 확실하고.  ㅋㅋ


올 해는 누척 판매량이 2억병을 돌파했다고 하니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다운 결과죠. 더구나 올해 처음으로 2011 IWSC(국제 주류 품평회)에 임페리얼을 출품했는데  전 제품이 메달을 수상받았다고 해서 놀랍더라구요. 카테고리 별로  가장 우수한 제품 하나에만 수여되는 베스트 인 클래스에서 골드 베스트 인 클래스(Gold Best In Class)를 수상했답니다.


임페리얼 쭉~ 드링크로 새로운 맛을 느껴

지난번에 와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우연찮게 위스키까지 오게 되었네요. ㅋㅋ 이왕 마실꺼 제가 좋아하는 사과향이 나는 임페리얼 17을 살껄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맛보기로 했어요. 사실 살짝 기분 좋을 정도만 마시기 때문에 주량은 약한 편이랍니다. 많이 마시다보면 주량이 늘기도 하겠지만요.ㅋㅋ


받으시요. 받으시요.~~ 위스키를 처음 마셔보는 아내를 위해 정성스럽게 따라봅니다. 술 구멍이 작아 혹시 물어볼까봐 미리 말을 해주었어요. "양주를 위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페리얼이 위조방지를 위해 위조방지장치를 해놨어~~ 맥주와는 구멍이 다르지..." 라고 말이죠.


위스키는임페리얼 위스키는 40도입니다. 위스키의 도수는 40도, 43도가 가장 보편적이긴 하지만 50도가 넘는 경우도 있답니다.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소주잔보다 크고 긴 스트레이트 잔으로 마시기도 하고 아래처럼 물잔같은 컵을 언더락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얼음을 넣어서 연하게 즐기기도 한답니다. 이번에는 처음 마셔보는 아내를 위해 위스키의 고유의 향을 느끼게 하기 위해 그냥 마셨답니다. 위스키는 20도정도의 온도에서 마시는게 가장 좋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물을 섞어서 마시더라도 미지근한 상온의 물을 섞는게 좋습니다. 스트레이트 잔으로 마시고 물을 마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사실은 우유와 같이 위스키를 마시면 위에는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처음 마시는 아내를 위해 마시는 것이니 참고해주세요. 아내는 집에 있는 배즙하고 컬러가 비슷하네 하더라구요. 역시 여자가 눈썰미가 더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쓴맛이 없이 배향이 나는 임페리얼을 입에 갖다 대는 순간 속이 짠~~ 해진다며 당황해하더라구요. ㅋㅋ


소주보다 돗수가 높기는 해도 쓴맛이 없고 향이 좋아 오히려 제게는 낫답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분위기를 즐기는 스타일이라 폭음은 하지 않아요. 못한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죠. 아내는 맛이 좋다며 조금 더 마셔본다네요. 첫 모금에 화닥거린다고 하더니... 달콤하고 약간은 바닐라향이 나서 더욱 좋았을 겁니다. ㅋㅋ
 


요즘 아내와 둘이서 와인도 자주 마시고 외식하는 횟수가 많아졌어요.지난번에 대학로에서 2인극을 보고나서 역시 오랫동안 내 옆에 있어 줄 사람은 아내밖에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제가 좀 팔불출이죠.ㅋㅋ 아침에는 머리가 아프지도 않고 개운해서 좋았다며 아침을 준비하며 말을 합니다. 이건 아닌데... 이러다가 ㅋㅋ 술집에서 마시면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가정용 임페리얼은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이만한 가격으로 분위기 띄운다면 마실만하죠. 올 한해도 힘차게 달려온 아내와 함께 새해에는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며....아니 힘든일이 있어도 함께 잘 이겨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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