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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일여행 무창포 쭈꾸미 축제 구경 후 가볍게 가볼 만 한 보령 충청수영성에서의 하루

by 핑구야 날자 201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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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여행 무창포 쭈꾸미 축제 구경 후 가볍게 가볼 만 한 보령 충청수영성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왔어요. 1박2일로 다녀왔는데 당일여행으로도 무창포는 가볼만 합니다. 서울에서 2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니다. 요줌은 쭈꾸미철이죠. 예년보다 개화가 빨라 벚꽃놀이를 가는 분도 많을텐데요. 맛난 쭈꾸미를 먹으러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가셔도 좋아요. 우리는 무창포에서 쭈꾸미를 먹지 않고 궁중음식을 사라의 우리콩 참된장이라는 음식점에서 먹었어요. 6월에 오픈을 목표로 한참 공사중이랍니다. 저녁께 보령에 도착을 했어요. 이번 여행은 한달전부터 기다리던 여행이라 마냥 설레였답니다.



쭈꾸미철을 맞아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MT를 온 대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참 부럽더라구요. 우리도 저럴때가 있었는데...ㅋㅋ




무창포해수욕장을 거닐며 쭈꾸미축제를 즐기면서 걷다보니 사자개가 보이는 거 있죠.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죠.



배가 살살 고프기 시작한 거 있죠. 점심은 너무 일찍 먹은 탓도 있지만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그런것 같아요. 쭈꾸미를 먹을까 했지만 다음날 좋은 곳에서 먹기로 하고 보령시내의 추천 맛집으로 고고씽~~



푸짐한 한상에 맛나게 양념이 된 고기가 너무 먹음직스러운거 있죠. 밑반찬도 참 많은 편이라 만족스러웠어요.



각종 쌈에 싸먹는 맛이 일품이죠. 그게 쌈밥의 맛이죠. 특히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은 더 맛나기 마련이죠. 특히 양념 맛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 거 있죠.



소주 한잔 안할 수 없죠. 짠~~ 소주 한잔에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생마늘을 하나 척~~ 얹어서~~ 어우~~ 잘 베인 양념에 싸먹는 쌈맛 때문에 정신없이 먹었어요.



우리가 무창포의 쌈사랑 쌈밥정식집에 올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저녁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꽉 차는 거 있죠. 단체손님도 많은 걸 보니 맛집이라 그런가봐요.



다음날 아침 우리는 보령에 있는 충남수영성으로 관광을 했어요. 그냥 둘러 본다면 그렇게 재미가 없었을텐데 황의호 대천여고 교장선생님이 가이드를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가 교장선생님을 소개해주셨다네요. 지인의 선배라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들어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선거철이라 바쁠텐데~~ 숭례문 화재사건 당시 수습을 했던 분이라고 뒤늦게 뀌뜸을 해줘서 아쉬웠어요.



충청수영성은 조선초기에 설치되었으며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사령부역할을 하였습니다. 충청수영성은 1510년 수사 이장생이 돌로 쌓은 성이며 현재는 윗부분이 무지개 모양인 서문을 포함해 1650m가 남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역사적인 인식이 잘 되어 있지 않다 보니 원래 이름이 아닌 지역명 오천면을 따서 오천성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충청수영성의 서문 입구에 핀 동백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이런저런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면 어느 하나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었답니다.

 


충청수영성에 있는 충청수영 진휼청은 한동안은 민가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복원을 위해 노력한 분들이 노고로 사적 20501호로 지정이 되어 국가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충청수영성의 앞에는 바다가 보여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사령부역할을 했음을 실감합니다. 장마가 오거나 유수량이 많아지만 인근 상가가 잠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빠진 뻘에 덩그렇게 놓여진 배 한척이 보입니다. 그 위로 굴곡진 물길이 재미있어요.



충청수영성에 있는 영보정터입니다. 영보정은 수영성에 있는 정자로 1504년 수사 이량이 처음 짓고 계속 손질하여 고쳐 온 우리나라 최고 절경의 정자였다고 해요. 수영이 폐지되면서 없어지고 지금은 터만 남게 되었답니다.



장교청은 충청수영성에 있는 객사입니다. 원래 오천초등학교에서 옮겨졌으며 수군절도사가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해 예를 올렸다고 해요.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들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죠. 얼마전까지 오천면사무소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보수 중입니다




수군절도사를 지낸 분들의 비석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후손들이 자신의 조상이 수군절도사였음을 증명하여 비석을 세운 경우도 있고 충청수영성의 공로를 인정 받은 분들의 비석도 있었어요.



충청수영성에는 참 중요한 비석이 하나 있었는데요. 유격장군 계공 창덕비입니다. 임진왜란때 영나라 수군장수 계금은 왜란 당시 명나라 수군을 이끌고 충청수영성에 상륙하여 왜군을 토벌하였다고 합니다. 명나라 장수가 조선을 도와 왜군을 물리친 공덕을 기려 그를 칭송하는 비를 새운 것입니다.



꾸물꾸물한 하늘을 배경으로 충청수영성에 있는 나무가 한폭의 그림처럼 서있어 카메라레 담아 봤습니다.



무창포에 왔으니 쭈꾸미를 먹지 않고 갈 수 없죠.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먹지 않고 궁중요리 전문점에서 먹게 되었답니다. 사라의 우리콩 참된장이라는 음식점이라는 곳입니다. 7월정도면 오픈할 것 같아요. 쭈꾸미가 어른 팔뚝 만한 거 있죠. 대박~~



잠시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밖에 나왔어요. 사라의 우리콩 참된장이라는 음식점 앞에 있는 장독을 보니 역시 궁중요리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더라구요.



밑반찬은 화학조미료 없이 만들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입에 착착 달라 붙는 거 있죠. 나중에 기회가 되어 오픈하고 가본다면 정식으로 소개할께요.ㅋㅋ 오늘의 주인공은 쭈꾸미니까요.ㅋㅋ



그래도 청국장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어요. 냄새도 덜 나고 어찌나 낫나던지 쭈꾸미를 먹기전에 배가 불러오는 거 있죠. 쭈꾸미를 지인의 부탁으로 해주시면서 내 온 음식이라 공식코스는 아니랍니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이정도의 쭈꾸미를 먹으려면 아마도 기십만원을 줘야 할겁니다.~~ 6인이 먹은데도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너나 할것 없이 게눈 감추듯 먹는데 어찌나 쫀득하고 맛나던지 잊지 못할겁니다. 궁중음식을 하는 주인장의 솜씨가 더햐져 화학조미료 없이 이렇게 맛을 내다니 놀라웠어요.



쭈꾸미알입니다. 제철인 요즘에나 먹을 수 있는 쭈꾸미알이 마치 백미같죠. 먹어보면 쌀밥을 먹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답니다.ㅋㅋ



명함을 받았는데 6월에 오픈한다고 하지만 그거야 가봐야 알테니~~ 그대 되면 명함을 잊어버릴 것 같아 사진으로 남겼어요.



사라의 우리콩 참된장의 주인장 내외의 포즈를 담아봤어요. 부군은 책도 많이 내고 연주도 하시는 분이랍니다. 여사장님은 궁중요리를 잘하시구요. 정직한 먹거리를 위해 여생을 바치고 싶다면서 의지를 불태우셔서~~ 



음식점 뒷편에 건물을 짓는데 석고보드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로 만든다고 해요. 먹거리, 즐길거리, 쉴거리등등 설명을 하는데 정말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 뒷편에 울창한 소나무 숲을 보니 완성되면 디시 찾고  싶었답니다.



당일여행으로 무창포를 찾아 맛난 쭈꾸미도 먹고 무창포 바닷가도 좋지만 충청수영성에 잠깐 들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료거든요. 입구에 있는 칼국수집도 유명하다던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려구요. 3년만에 찾은 무창포 쭈꾸미축제 잘하고 왔어요. 3년전에 다녀온 후기 아래에 링크 걸어 놓았어요. ㅋㅋ

당일여행 서울근교 드라이브 국도로 3시간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즐긴 무창포쭈꾸미축제

무창포 해수욕장 인근 보령 한우맛집 주렴회관 3년만에 가보니 오빠랑 가고 싶은 한우맛집 추천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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