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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어린시절 어머님이 해주셨던 보약!! 지금 생각해 보니 한의학의 명의는 어머님이었다.

by 핑구야 날자 201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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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어린 시절 어머님이 해주셨던 보약이 가끔 생각이 납니다. 한의사가 다려 준 한약이 아니라 한약제를 직접 사셔서 약탕기에 넣고 끓여 주셔서 기억에 더 남는 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건강해도 어린 시절 코피를 자주 흘리곤 했었답니다. 그때마다 걱정하시던 어머님의 마음을 이제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큰 아이가 학교를 다시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해주는 것은 고기와 홍삼이 전부였어요. 정성보다는 의무감으로 해주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건강한 편이라 늦은 시간까지 공부해도 아침이면 거뜬해 보이거든요. 지금도 생로병사를 즐겨 보시면서 가끔 메세지로 남겨 주십니다. 어머님에게는 아직도 어린 자식인가 봅니다.



몇 일 전에 TV를 보다가 여기저기 채널을 놀렸는데요. 프로그램이 생노병사 였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스쿨버스를 운전하는 기사아저씨의 이야기 었는데요. 아이들을 기다리는 동안 멍하니 쉬고 있는 게 아니라 운동을 하더라구요.



계단을 오르내리던지 팔굽혀펴기를 하더라구요. 왜 그렇게 운동을 하느냐고 했더니 멍하니 있으면 뭐하냐고 하면서 건강해야 뭐든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대답을 했어요.




두 번째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의사의 이야기였어요. 회진을 돌때 계단을 이용하는데 옆에 따라다니던 전공의를 보면 사람 잘못 만났다 싶기도 하고 괜한 웃음이 나오는 것 있죠.



의사는 병에 걸리지도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계단을 통해서 틈만 나면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정신이 바짝 드는 거 있죠.



하루 종일 바쁜 일과 때문인지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답니다. 다음에 어떤 스토리로 이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어머님에게 메세지가 오겠구나 생각이 드는 거 있죠. ㅋㅋ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회의를 마치고 자리에 앉자 마자 도착한 메세지~~



역시나 어머님이었어요. 계단이야기를 보신 듯 했어요. 메세지와 함께 하트 3개나~~ ㅋㅋ 장성한 아들을 위해 늘 걱정하시는 어머님~~ 주말에 찾아 뵙고 좋아 하시는 소고기를 사드려야 겠어요.



어머님 걱정에 운동은 제대로 안하면서 생노병사를 계속 보게 되는 거 있죠.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자꾸 자극을 받아야 운동을 할테니 말이죠.ㅋㅋ 사실 어느 때는 일부러 다른 채널로 돌리기도 한답니다. ㅋㅋ



생노병사에 보면 한의사들이 꼭 나오는데요. 그러면 꼭 명의라는 단어가 떠올라요. 아마도 즐겨 시청했던 허준의 영향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요즘에도 한의학의 명의라고 불릴만한 분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어머님의 정성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명의가 아닌가 싶어요. 약은 정성을 먹는다는 말이 맞을지 모르지만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머님도 이런 마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가슴 한 켠이 찡할 때가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머님처럼 직접 한약을 다려주지는 못하지만 이제 부터는 응원의 말이라도 해 주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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