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선택과 집중!! 가전과 전장(자동차) 그리고 B2B의 삼각편대로

LG전자의 선택과 집중으로 가전과 전장 그리고 B2B의 삼각편대가 오는 7월31일 휴대폰 사업 종료로 더욱 공고히 될 전망입니다. LG전자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을 존중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휴대폰 사업 종료는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LG전자의 과감한 결정은 시장에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주가를 통해 보여 주었습니다. 시장의 판단이 늘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단 LG전자를 아끼는 소비자들을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꾸준한 성장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전과 전장사업 그리고 B2B의 트라이앵글로 견실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인시켜 주리라 기대합니다.

가전 - 플랫폼 사업 강화와 콘텐츠, 서비스 경쟁력 확대

LG전자의 가전제품 인기는 두말하면 잔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성능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LG전자 가전제품을 LG ThinQ 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해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를 추가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프로액티브 서비스 LG ThinQ 앱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가전제품의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LG 씽큐 앱은 케어 서비스를 포함해 제품 제어와 관리, 챗봇을 통한 서비스 상담 및 예약 그리고 부품이나 소모품 구입 등 고객이 제품을 구입한 시점부터 제품 수명주기에 걸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줍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는 일반 TV와 달리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탑재시켜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리얼텍, 세바, 유니버설일렉트로닉스 등 다수의 글로벌 콘텐츠 및 기술∙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미국 RCA, 중국 콩카, 호주 Ayonz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0여 개 TV 업체에 webOS 플랫폼을 공급할 예정으로 webOS TV 생태계의 빠른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LG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TV 사업을 강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에 약 870억 가량을 투자하고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기도 하였습니다.

LG TV하면 이젠 올레드 TV를 떠올리게 되는데 자체 AI 플랫폼 LG 씽큐는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외부의 AI 플랫폼까지 기본 탑재하고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i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와도 폭넓게 연동시켰습니다.

전장 - 자동차 부폼 사업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은 다소 익숙지 않은 연결이지만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LG전자는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 ZKW를 인수했으며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하였습니다.

오는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전기차 동력전달장치인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미 전기차 동력전달장치의 핵심 부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 및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함께 합작법인 알루토를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webOS Auto 사업으로 디지털 콕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승차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퀄컴과 협력해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5G 커넥티드카 플랫폼울 개발했으며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차 분야에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B2B - 솔루션 사업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

LG전자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찾아 제공한다는 올포원(All For One)과 하나의 히트 제품으로 전체 고객을 만족시키는 원포올(One for All) 사업 전략으로 B2B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는 수술용 /임상용/진단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 제품군과 원격의료, 촬영, 판독, 수술 등 의료 상황별 최적화된 병원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시니어 케어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장 중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LG전자의 B2B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입니다.

LG전자의 B2B사업의 또 하나의 축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입니다. 기업, 교육, 호텔 등 주요 특정 고객군 별로 전략적으로 공략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올레드 사이니지 등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