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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5

꼼장어와 뼈없는 닭발을 처음 먹어보는 아내와 아들!! 해장국, 곱창, 꼼장어, 닭발 등 흔히 술과 함께 먹는 음식들을 여자들은 보통 싫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아내가 꼼장어가 먹고 싶다는 겁니다. 처음엔 미친나.. 그랬더니 동네 어귀에 있는 꼼장어집에서 고소한 냄새가 나서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에게 물어 봤나봅니다. 꼬들꼬들한게 먹을 만하다는 권유에 결심을 하고 저에게 재차 물어보면서 장어하고 비슷하냐고 하는 겁니다. 나원참 기가 차서... 끝내 준다고 말하고 아이들을 두고 둘이서 어귀의 꼼장어집으로 갔습니다. 결국 아이들을 불러 같이 먹었습니다. 소주도 없이.. 내외가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꼼장어도 장어라면 매운 양념이지만 아이들과 아내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나 콜라겐이 많이 있어 피부에 좋다는 뼈 없는 닭발이 문제였습니다. 막내.. 2009. 8. 29.
전영록씨의 노랫말처럼 사랑은 연필로 써야 하나요. 뜬금없이 아내가 편지를 주면서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하길레 처음엔 메일로 보내면 되지 뭐하러 불편하게 하냐고 했더니 꼭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고 해서 끽소리 못하고 우체국에서 당일 배송되는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나중에 문지방 넘을 힘이 없을때 찬밥이라도 얻어 먹으려면 말 잘들어야죠... 암남..너무 비굴Mode인가??!! IT가 발달해 소식도 쉽게 작성하고 보내고 받는 시간도 몇 밖에 걸리지 않는 초스피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예쁜 꽃편지지를 골라 예쁘게 쓰고 글자가 틀리면 새로 쓰고 봉투에 넣을때도 예쁘게 접고 또 말린 잎를 동봉해서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던 기억들을 갖고 계실겁니다. 몇초만에 전달되는 이메일에 비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3840배의 비용도 들지만 정성과 마음에 견줄만 하겠습니.. 2009. 8. 19.
세탁기가 멈추자 아내에게 노래를 불러주던 막내가 앞이 안보여 오늘은 놀토입니다. 어제 회식이 있어서 늦게 귀가 했는데 미안해서 슬금슬금..그런데 기다리고 있는 아내와 막내.. 늦은 밤까지 학원 다녀오느라 큰 놈은 일찍 잠이 들고 막내는 엄마에게 노래 블러주며 재롱을 떠는 늦은 저녁입니다. 아이들 공부시키느라 뒤 늦게 세탁기를 놀리면서 잠시 막내를 팔배게해주며 재롱으로 피로를 플고 있는중이니다. 두눈이 똘망똘망하던 막내녀석... 시간이 흘러 세탁기가 알람소리를 냅니다. 그래서 막내에게 빨래 너는 것을 도와주라고 했더니만.. 똘망똘망한 눈이 실눈으로 급 돌변합니다. 막내의 귀여운 배신으로 이웃블로거들에게 인사를 중단하고 하는 수 없이 제가....으이그 오늘 춘천에 장인,장모님 모시고 닭갈비 먹으로 갑니다. 후딱 갔다 올께요. 2009. 8. 8.
맞춤법 울리 살람 한쿡말 너무 힘이 들어요 블로깅하다보니 글을 많아 써보지 않고 읽기만 한지 오래 되어 혼동되는 글자때문에 비숫한 말로 바꿔쓰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빨리치다보면 오타야 애교로 봐주지만... 제가 혼동되는 글자 안 과 않 안 안 벌고 안 쓰다. 안 춥다. 비가 안 온다. 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안 만나겠다. 안 먹고는 살 수가 없다. 않(다 ) 그는 말을 않고 떠났다. 꼬마는 세수를 않고 밥을 먹으려고 해 엄마에게 혼이 났다. 가지 않다. 책을 보지 않다. 그는 이유도 묻지 않고 돈을 빌려 주었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서 걱정이다. 예쁘지 않다. 옳지 않다.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여행 가는 것을 포기했다. 돼 와 되 돼다라는 글자는 없더라구요. 왜 이게 혼동되는지 나 원참!! 되다 1 새로운 신분이나.. 2009. 7. 7.
막내 아들의 치명타.... 퇴근 시간입니다. 막내가 전화가 왔어요 짧은 질문 "아버지 일찍오실꺼예요 늦게 오실꺼예요" "오늘 늦게 가는데..." "아 그래요" "아버지가 그렇게 보고 싶어"라고 물으니 . . . . . . . . 막내놈 왈 "글쎄요................" 오늘 회식인데 술먹다 체하는 거 아냐... 2009.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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