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선이어폰 신제품 픽셀 버즈 프로가 공개되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하였습니다. 사실 기능적인 특징보다는 구글만의 유니크한 컬러와 갬성ㅋㅋ 때문에 눈여겨보게 됩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무선이어폰의 사운드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구글의 스마트폰이나 무선이어폰은 타사에 비해서 늦고 혁신적이 성능도 없어 보이며 구색을 맞추는 정도의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치 소니가 스마트폰을 대하는 것처럼 말이죠. 예전에는 삼성과 LG가 번갈아 가면서 구글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그나마도 이젠 자취를 감춘 지 오래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픽셀 버즈 프로
위에서 언급한대로 구글의 무선이어폰 신제품 픽셀 버즈프로가 타사의 무선이어폰에 비해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흔한 무선이어폰보다는 눈길이 먼저 가게 됩니다.
그러나 구글의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유지했었죠. 국내에서조차 쉽게 구할 수 없었으니 말이죠. 구글의 메인 사업이 아니라는 말이 되겠죠.
2017년 오리지널 픽셀 버즈는 케이스 조차도 사용하기 불편했지만 구글만의 유니크한 디자인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픽셀 버즈2는 훨씬 더 매끄럽고 진정한 무선 폼 팩터로 이동했지만 사운드의 끊김의 문제가 있었죠.
이러한 과정 속에 최근 신제품 픽셀 버즈 프로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자사 모델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가격대도 아마존에서 20만원 중반 전후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가운 것은 픽셀 버즈 프로는 픽셀 버즈2의 불루투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면서 향상된 음질, 길어진 배터리 수명, 만족스러운 소음 제거 및 멀티포인트와 같은 추가 편의 기능을 제공하였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삼성, 애플 그리고 소니가 자사의 무선이어폰에 진작부터 제공하여 이제는 일반화된 기능입니다. 그러나 고급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하지 않아 오디오의 성능은 기대 이상의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구글 픽셀 버즈 프로는 맞춤형 실리콘 및 자사의 오디오 처리 그리고 능동 소음 제거 시스템을 구동하는 맞춤형 6코어 오디오 칩이 포함되어 있고 맞춤형 11mm 드라이버/스피커 튜닝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뒤늦게 탑재한 픽셀 버즈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일반적으로 집, 사무실 또는 커피숍에서 소음을 줄이며 좋아하는 음악에 몰입을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러나 야외에서는 완벽한 노이즈 제거는 어렵습니다.
물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은 구글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로 픽셀 버즈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밖에 픽셀 버즈 프로의 특징
픽셀 버즈 프로는 4가지 컬러를 제공하는데 레몬 그라스 컬러가 참 예뻐보입니다. 주변 소리를 통과시키는 공간 통풍구가 없기 때문에 애플 에어팟 프로 또는 소니의 링크버즈S보다 착용감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픽셀 버즈 프로의 사이 Pixel Buds Pro는 사이언트 실 기능은 사용자의 귀에 맞게 조정하여 노이즈를 최대한으로 제거한다고 하지만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은 자사의 무선이어폰의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는데 바깥쪽을 향하는 부분은 특히 부드러운 노란색에서 여전히 멘토스처럼 보이지만 이어버드의 나머지 부분은 훨씬 더 크고 두툼합니다.
처음에 케이스에서 꺼낼 때 픽셀 버즈 프로는 타사의 제품보다는 다소 불편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헤드가 도촘하다고 해서 착용 후 귀에서 떨어지는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디자인적인 특성과 무게 때문에 장시간 사용할 경우 귀에 피로감이 걱정될 수도 있지만 해외 사용자들의 리뷰를 통해서 보면 편안함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귀에 잘 맞지 않아도 표준 실리콘 팁 3세트를 번들로 제공하기 때문에 보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갈 모양의 휴대용 케이스도 기존 픽셀 버즈와 매우 유사하여 휴대성이 좋습니다.
무선충전 기능과 방수기능(IPX4)도 제공되어 이젠 갖출 것은 모두 갖춘 느낌입니다. 참고로 케이스는 IPX2입니다. 사운드에 대한 평가는 지금까지 구글 라인업 중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전작이 워낙 만족도가 떨어져 의미 없는 평가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대이상의 뛰어난 다이내믹하고 풍부한 사운드는 소니 1000XM4s 정도의 수준으로 보면 됩니다. 그밖에 풍부한 베이스와 보컬 재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글 픽셀 버즈 프로 사용방법은 한 번 탭하면 재생/일시 정지, 두 번 탭하면 트랙 건너뛰기, 세 번 탭하면 뒤로 이동합니다. 길게 누르면 ANC와 투명도 간에 전환할 수 있으며 양쪽 이어버드에서 맞춤설정하여 구글 어시스턴트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스와이프 기반 볼륨 컨트롤 기능도 있는데 이어버드 표면에서 손가락을 앞으로 닦거나 뒤로 스와이프하여 볼륨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핸즈프리 "Hey Google" 음성 명령으로 날씨나 도보 경로를 묻고, 문자에 응답하고, 노래를 요청하고, 알림을 소리내어 읽거나, 여행 중 실시간 번역과 같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픽셀 버즈 프로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 간에 지능적인 자동 전환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수명은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 7시간, 꺼진 상태에서 최대 11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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